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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반전 햄프씨드 (2017-11-17)


대마의 씨인 햄프씨드는 건강식의 일종이지만 대마초와 연관되어 부정적으로 보기 쉬운 식품이다. 그러나 햄프씨드는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하고 각종 건강에 유익이 되는 수퍼푸드로, 대마초와는 달리 마약관련 성분은 없다. 오해하기 쉬운 대마씨 햄프씨드에 대해 알아보자.


착한 대마

사람들은 고대부터 대마를 경작하고 이용했다. 대마는 다양한 쓰임새가 있는데 미국 독립선언서는 대마로 만들어진 종이에 적혔으며, 헨리포드의 첫 번째 자동차 T model도 대마 가솔린을 사용하고 자동차 차체도 대마 플라스틱으로 만들었다. 한국에서는 삼국시대부터 대마가 재배됐다고 한다. 대마로 삼베옷을 만들어 입었으며 대마 씨앗은 기름을 짜서 먹거나 등불 기름, 비누 등에 사용했다고 전해진다.


대마가 위험하다고 생각되는 원인이 되는 마약 성분은 주로 잎과 줄기에 함유돼 있다. 분류상 대마, 햄프, 마리화나는 모두 카나비스 사비타 엘(Cannabis sativa L)이라는 학명으로 일컬을 수 있다. 카나비스 사비타 엘은 한국에는 삼 혹은 대마로 잘 알려진 식물로 국내에서는 대부분 베옷을 만들기 위해 재배되고 있다.
 

다만 햄프는 대마의 줄기, 뿌리, 정제(탈각)된 씨앗 등을 지칭하며, 향정신성 효과를 일으키는 THC(tetrahydrocannabinol, 테트라히드로칸나비놀) 성분이 함유된 잎, 꽃, 수지, 자연 그대로의 씨앗 등은 마리화나로 불린다.


햄프는 THC 성분이 거의 없어 식품 의류, 기름 등의 원료로 쓰이며, 해외에서는 마약으로 규제받는 부분과 쉽게 구분하기 위해 사용되는 단어다. 국내에서도 대마의 취급 및 관리를 규율하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서 대마초의 종자, 뿌리 및 줄기와 그 제품을 규율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이에 더 나아가 정제(탈각)한 씨앗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 공전에서 밝히듯 ‘식품에 사용할 수 있는 원료’로 구분된다.


햄프씨드와 건강

중국 최초의 약물학 서적인 <신농본초경>에는 ‘대마씨는 불로장생의 효능이 있다’고 적혀있으며 명나라 시기 의학서적인 <본초강목>에는 ‘대마씨는 식욕을 좋게하고 기운을 나게 한다’고 밝히고 있다.


<동의보감>에서도 대마씨는 맛이 달면서 무독하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으며 기운을 보하고 피로감을 풀어준다고 할 만큼 과거부터 약재로 애용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햄프씨드는 10종의 다양한 필수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어 체내에 부족한 영양소를 섭취하는 데 도움을 주며 특히 필수 아미노산 중 아르기닌이 많아 지방연소, 혈액순환 등에 도움이 된다.


또 햄프씨드의 기름은 피부미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불포화 지방산이 고등어의 5배, 연어의 10배 정도 들어있고 오메가3•6•9 등의 필수지방산이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줘 고혈압에 좋다. 햄프씨드 내 다량의 비타민E와 마그네슘은 신경 안정과 심장 기능에 도움을 주며 식물성 단백질도 매우 풍부하다.


신토불이, 우리 것이 좋다

햄프씨드는 유럽과 캐나다 등지에서 수입한 것이 많은데 THC 성분이 낮은 품종을 개량한 것을 들여오고 있다. 품종 개량된 햄프씨드는 THC 성분이 적어 정제하기 쉽지만 씨앗의 크기가 작고 꽃이 적게 열리는 단점이 있다.


국내 토종 대마는 유럽과 캐나다의 품종 개량된 것과는 다르게 씨앗의 크기가 크고 기름진데다 THC 성분도 비교적 낮아 햄프로 쓰이기 아주 우수하다. 국내에서 경작돼 탈각 후 바로 밀봉을 하고 즉시 유통과정으로 이어져 신선하고 영양소가 오래 보존될 수 있게 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주)그린러쉬가 7만 평의 최대 대마 경작지를 확보해 대마재배자(마약류취급자)의 관리 하에 안전하고 합법적으로 대마를 재배하고 있다. 또한 그린러쉬 부설 연구소인 카나비스 랩(Cannabis Lab)은 더욱 안전하고 건강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여러 연구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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