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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핫’한 남성 뷰티 크리에이터 (2017-12-22)

두영준 기자의 남자활용법

최근 SNS를 활용한 1인 미디어의 확산으로 뷰티 업계 트렌드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이와 같은 1인 미디어의 활성화는 다양한 ‘뷰티 크리에이터’를 양산되게 했고, 여러 코스메틱 업체들은 이들과 콜라보를 통한 홍보 전략을 펼치면서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는데 힘쓰고 있다. 


남성들이 화장하는 것은 ‘기술력’
뷰티 크리에이터는 뷰티와 크리에이터의 합성어다. 유튜브에서는 크리에이터를 동영상을 제작하는 사람들로 지칭하기 때문에 뷰티 크리에이터는 뷰티와 관련된 동영상을 제작하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이들은 화장품, 피부 관리, 헤어, 패션 등 각종 뷰티와 관련된 최신 트렌드를 구독자들과 지속적으로 공유하며 소통한다. 

여기에 솔직한 제품 사용 후기와 뷰티와 관련된 ‘꿀팁’을 전수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한다. 구독자들에게 인기 있는 동영상은 주로 메이크업을 소재로 한 것이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메이크업, 혹은 유명 연예인들의 메이크업 방법을 재치 있는 입담과 함께 소개하면서 흥미를 유발한다. 

이와 같은 뷰티 크리에이터의 뜨거운 인기는 남성 뷰티 크리에이터들의 인기도 덩달아 오르게 했다. 남성 뷰티 크리에이터들은 여성들에게 국한돼 있던 메이크업의 영역을 넓혔다.

우리나라에서는 개그맨으로 인기 몰이를 했던 김기수가 현재는 뷰티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면서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다. 그는 여성채널 <화장대를 부탁해3>에 최초로 남성 게스트로 출연하기도 했다. 
▷ 뷰티 크리에이터로 새로운 전성기 맞은 김기수 (사진: 유튜브 캡쳐)

김기수 뷰티 크리에이터는 “화장은 자기만족에 의해 하는 것이다. 화장품은 여성의 전유물이 맞다. 하지만 화장은 기술이라고 생각한다”며 “남자가 화장하는 것에 대해 비관적인 시선보다는 ‘기술력이 있다’는 시선으로 바라봐줬으면 한다”고 자기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메이크업아티스트 레오제이도 뷰티 크리에이터로서 김기수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그는 피부와 몸매 관리를 하는 법과 남자 면접 메이크업 등을 꾸준히 동영상으로 제작해 전파하면서 수많은 구독자들을 불러 모았다. 그의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수는 15만 6,000여 명에 달한다.
▷ 레오제이의 남자 면접 메이크업 (사진: 유튜브 캡쳐)

해외에서는 미국의 제프리 스타가 독보적인 남성 뷰티 크리에이터로 평가 받는데, 미국에서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만 570만 여 명에 육박, 그 인기를 실감하게 한다. 제프리 스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파격적인 컬러를 활용한 메이크업을 선보이며 ‘핫한’ 남자로 꼽힌다.
▷ 파격적 컬러를 사용하는 제프리 스타 (사진: 제프리 스타 인스타그램)
 

점차 확대되는 1인 미디어 시장

이와 같은 뷰티 크리에이터들의 선전으로 유튜브 채널의 1인 미디어 시장도 점차 커지고 있다. 유튜브에 따르면 국내 유튜브 크리에이터는 매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해 6월 기준 100만 구독자를 돌파한 국내 유튜브 채널은 30개 이상이며 10만 구독자를 돌파한 채널은 460개 이상이다. 전년 100만 구독자 돌파 채널 17개, 10만 구독자 돌파 채널 260개 이상과 비교해 각각 약 80% 증가한 수치다. 국내 100대 크리에이터 채널의 전체 시청 시간은 2015년 5월 대비 2016년 5월 기준 140% 이상, 특히 해외에서의 시청시간은 3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뷰티 크리에이터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코스메틱 업체나 각종 아카데미에서 스타 뷰티크리에이터 발굴 및 양성을 위한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는 것. 이들은 미용 이론, 실무 등과 함께 다양한 종류의 뷰티 콘텐츠를 자체 생산할 수 있는 능력도 배양하고 있다. 

 

두영준 기자endudwns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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