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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병❶ | 고혈압 (2018-01-12)

침묵의 살인자 고혈압

우리나라는 1950년대까지 주요 사망원인으로 결핵•위장염•뇌혈관 질환 및 폐렴 순으로 전염성질환이 수위를 차지하였으나, 1980년대부터 주요사망원인으로 악성신생물•뇌혈관질환 및 기타 심질환(心疾患)으로 성인병이 수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암•심장병•신경계의 장해 등을 칭하는 성인병은 일반적으로 노년에 들어 많이 나타나고 문명화될수록 증가되기 때문에 이러한 명칭이 붙었다.

성인 30% 이상에서 발견
고혈압이란 성인에서 수축기 혈압이 140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Hg 이상일 때를 말한다.
고혈압은 우리나라 성인의 약 30% 이상에서 발견되는 아주 흔한 질환이며, 외국의 27% 정도보다 오히려 높은 유병률(일정 규모의 인구집단에서 어떤 질병을 가진 사람의 비율)을 보이고 있다.

고혈압은 관상동맥질환과 뇌졸중, 신부전 등 전신에 걸쳐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키며 이 중 상당수는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직접적으로 위협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를 발생시킨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고혈압은 증상이 없으므로 혈압을 측정해 보기 전까지는 진단이 되지 않고, 진단이 되더라도 환자 자신이 치료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원인 및 위험인자
고혈압은 그 발생 원인에 따라 다음 두 가지로 구분한다.

1차성 고혈압- ‘본태성(: 특별한 외부원인이 명확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발생하는) 고혈압’이라고도 하며,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고혈압증을 의미한다. 1차성 고혈압은 전체 고혈압 환자의 90~95% 이상을 차지하는데, 대개 나이가 들면서 점차 증가한다. 유전 경향이 강하며, 소금 섭취량이 많은 지역에서 발생률이 증가한다.

2차성 고혈압- 기존에 환자가 앓고 있던 다른 질환에 의해서 고혈압이 발생하는 것을 의미한다. 신장질환이나 부신 종양, 일부 선천성 심장질환 등 다양한 질환이 원인이 될 수 있고 일부 약물(피임약이나 항울혈제, 진통제, 코카인이나 암페타민 등)도 2차성 고혈압을 일으킬 수 있다. 전체 고혈압 환자의 5~10% 정도를 차지하며, 1차성 고혈압에 비해 고혈압이 갑자기 나타나고 혈압도 상대적으로 더 높은 경향이 있다.
 
고혈압의 위험인자는 크게 환자가 노력해도 어쩔 수 없는 위험인자와 환자의 노력을 통해 조절할 수 있는 위험인자로 구분된다. 고혈압의 위험인자를 이와 같이 구분하는 이유는 고혈압은 당뇨병 등 다른 대부분의 만성질환과 마찬가지로 의사의 노력과 함께 환자 스스로도 자신의 질병과 신체 상태를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 질병이기 때문이다. 환자가 조절할 수 없는 위험인자는 나이와 가족력을 들 수 있으며, 조절할 수 있는 위험인자는 비만, 흡연, 염분 섭취 조절, 스트레스 등이 있다.

다양한 합병증
대부분의 고혈압 환자는 혈압이 심각한 수준까지 올라갈 때조차도 무증상인 경우가 많다. 일부 고혈압 초기에 둔한 느낌의 두통이나 어질함, 코피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일반적인 고혈압에서 볼 수 있는 전형적인 증상은 아니다. 그러나 혈압이 높은 상태가 장기적으로 지속되면 신체 각 부위에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들 중 상당수는 심장발작이나 뇌졸중처럼 치명적인 문제를 발생시킨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고혈압을 “침묵의 살인자”라고 부르는 것이다.

고혈압을 잘 조절하지 않을 경우 동맥경화증, 죽상경화증, 관상동맥 질환, 심부전, 좌심실 비대, 일과성 뇌허혈 발작, 뇌졸중, 치매, 신장질환, 망막 손상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자료출처: 국가건강정보포털
 
김선호 기자gys_ted@m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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