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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병❾|만성 폐쇄성 폐질환 (2018-03-16)

지속적인 기침 있으면 의심해야


유해한 입자나 가스의 흡입에 의해 폐에 비정상적인 염증 반응이 일어나면서 이로 인해 점차 기류 제한이 진행되어 폐 기능이 저하되고 호흡곤란을 유발하게 되는 호흡기 질환을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라 부른다.

쉽게 생각한 잦은 기침, 호흡기질환의 징후?

일교차가 큰 환절기나 요즘처럼 공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고 습도가 낮아질수록 발생하기 쉬운 질환이 바로 호흡기질환이다. 평소 귀찮을 정도로 잦은 기침이 난다면 천식이나 폐렴, 만성 폐쇄성 폐질환, 결핵 등과 같은 폐질환이 초기 증상일 수 있다. 따라서 기침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치료받아야 한다. 단순한 감기 증상으로 치부하지 말고 초기에 치료 받는 것이 현명하다. 


숨을 못 쉬는 고통을 겪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은 담배연기나 매연, 미세먼지, 세균과 바이러스 등의 위험인자에 오랫동안 노출되어 기도와 폐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겨 기도가 좁아지는 병을 말한다. 


꾸준히 흡연을 해온 40대 이후의 중년 남성에게 서서히 나타나는 질환이 바로 이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우리나라 40세 이상 성인의 만성 폐쇄성 폐질환 유병률’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6.8%)보다 남성(20.6%)이 3배가량 높고, 비흡연자(6.2%)에 비해 흡연자(24.1%)가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처음에는 가벼운 호흡 곤란과 기침이 간혹 나타나지만 병이 진행되면 호흡 곤란이 심해지고 말기에는 심장 기능도 떨어지게 된다.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통계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45세 이상 성인 5명 중 1명, 65∼75세 노인 3명 중 1명이 이 질환을 앓고 있다. 폐와 관련한 질환은 크게 폐렴, 결핵, 만성 폐쇄성 폐질환, 폐암 등 4가지로 구분되는데 만성 폐쇄성 폐질환은 사망 원인 4위의 심각한 병이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은 폐기능이 정상치의 약 50% 가량 손상되어도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도 있고, 감기나 기관지염, 비염, 천식 등의 질환으로 생각해 치료시기를 놓치기도 한다. 걷거나 움직일 때 쉽게 숨이 찬다면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증상이 나타난 뒤에는 치료 효과도 낮기 때문에 조기 검진이 매우 중요하고, 만성적인 염증으로 폐가 한 번 손상되면 치료도 어렵다. 


일상생활 속 의심해볼 만한 증상

항상 숨이 차고 만성적인 기침과 가래가 나온다면 만성 폐쇄성 폐질환일 수 있다. 만성 기침은 처음에는 간헐적이지만 점점 지속되고 기침을 많이 한 뒤 소량의 끈끈한 가래가 나온다. 폐기능이 악화되면서 호흡 곤란은 더욱 심해지고, 쌕쌕거리는 천명음과 때로는 발열 증상도 동반될 수 있다. 이로 인해 기관지 천식과 혼동하기 쉽고 고령 환자에게서는 감별이 잘 안되는 경우도 있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진단은 정기적인 폐기능 검사를 통해 가능하다. 특히 흡연자일수록 정기검진 시, 폐기능의 변화를 면밀히 관찰해야 질환을 초기에 발견할 수 있다. 기침 또는 가래가 나오거나 호흡 곤란 또는 다른 질환의 위험인자에 과거 노출된 적이 있는 환자는 모두 만성 폐쇄성 폐질환 여부를 검사해야 한다.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금연은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예방과 진행을 감소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계속 담배를 피우면 폐기능이 빨리 악화되며 갑작스러운 호흡 곤란, 만성 폐쇄성 폐질환으로 인한 사망과 합병증이 증가한다. 금연으로 최소한 폐기능이 악화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이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으로 병원에 가면 가장 대표적인 치료로 기관지 확장제를 투여한다. 단계에 따라 적절히 약물치료를 받으면 병의 진행을 늦추는 동시에 숨이 차는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또 혈액에 산소가 부족한 경우에는 산소 치료를 하면 증상이 호전되고, 폐에 대형 공기주머니가 생겼을 때는 수술로 제거하기도 한다. 


중증 환자의 경우 바이러스 감염이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독감백신과 폐렴 예방주사 접종 등에 신경을 써야 한다. 보통의 경우에도 외출에서 돌아오면 손을 깨끗이 씻고, 목이나 입을 헹구는 등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개인위생을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는 또한 호흡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다. 그러면 운동능력의 향상과 호흡 곤란 증상이 나아지게 된다. 처음에는 힘들더라도 조금씩 운동량을 늘려가면 근력 강화, 증상 개선, 폐기능 호전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호흡 재활치료는 최소 2개월 이상 시행해야 효과적이다. 


출처: 서울대학교병원, 국가건강정보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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