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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때 예방접종하면 걱정 NO! (2018-04-13)


감염경로 및 전염력
풍진은 풍진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발생하며 귀 뒤, 목 뒤의 림프절 비대와 통증으로 시작되고 이어 얼굴과 몸에 발진(연분홍색의 홍반성 구진)이 나타난다. 발진이 있는 동안 미열이 동반되며 전염력이 높은 감염성 질환이다. 2군 법정 전염병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환자 및 의사는 해당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 임신 초기에 임부가 감염되면 태아에게 선천성 풍진 증후군이 나타나 눈, 귀, 심장, 신경계의 이상을 일으킬 수 있다.


풍진 바이러스는 토가 바이러스(Togavirus)와 루비 바이러스(Rubivirus)속에 속하는 RNA 바이러스이다. 주로 감염된 사람이 기침하거나 말할 때 튀어나오는 작은 비말로 전파되고, 그 외에도 분변, 소변, 혈액에 의해서도 전파된다. 발진이 나타나기 7일 전부터 8일 후까지 전염성이 있으며 겉으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경우에도 전염력이 있다. 풍진은 전염력이 강하여 집단 내 발생률이 높고, 가족 내에서 발생할 경우에는 50~60%에서 감염된다. 임산부가 풍진에 감염될 경우에는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도 감염된다.


홍역과 비슷하나 다른 발진

14~21일의 잠복기를 지나 가벼운 전구 증상을 보이는데 환자의 2/3 정도에서 임상 증상이 발현되지 않는다. 임상 증상이 발현된 경우에는 귀 뒤, 목 뒤, 후두부의 림프절이 커지고 아파하며 이어 발진이 나타난다. 처음에는 연분홍색의 구진이 얼굴에 나타나고 2~3시간 내에 머리, 팔, 몸통 등의 온 몸에 급속히 퍼진다. 홍역 발진과 다른 점은 형태가 불규칙하거나 서로 융합하지 않고 색소 침착도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풍진의 발진은 첫날에는 홍역과 비슷하고 둘째 날에는 성홍열과 비슷하나 셋째 날에는 없어진다. 입 안의 연구개에 소수의 출혈 반점이 보이기도 한다. 성인의 경우 발진이 나타나기 1~5일 전부터 미열, 두통, 권태감, 비염이나 결막염의 전구 증상이 나타나며, 증상이 심해지기도 한다.


풍진은 선천성 기형을 유발할 수 있다. 임신 초기에 산모가 처음 풍진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태아의 90%가 선천성 풍진 증후군(congenital rubella syndrome)에 걸리게 되지만, 임신 16주에 감염되면 0~20%에서만 발생하고, 임신 20주 이후에는 드물다. 자궁 내 사망이나 유산, 또는 저체중아의 출산, 심장 기형, 뇌성 마비, 청력 장애, 백내장, 소안증, 녹내장, 뇌수막염, 지능 저하, 간비종대 등이 주요한 증상이다. 또한, 인슐린 의존형 당뇨병의 합병률이 높다. 대개 태어나자마자 발견되지만 가벼운 경우에는 수개월에서 수년 후에 발견되기도 하고, 불현성 감염에서도 선천성 풍진 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


진단 및 치료

혈액, 소변, 뇌척수액, 비인두 흡인 혹은 인두 도찰(swab, 멸균된 면봉으로 균을 살짝 묻혀 채취) 검체를 이용하여 바이러스를 분리할 수 있다. 항체 검사는 급성기와 회복기의 혈액검사를 통해 시행한다.


감염된 사람의 비인두 분비액의 공기 감염 또는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감염되므로 환자 발생 시 비말 격리(droplet precaution)를 하여야 한다. 임산부가 환자와 접촉했다면 가능한 빨리 풍진 항체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학교나 유치원에 다니고 있는 아이는 발진이 생긴 후 7일 간은 학교에 가서는 안 된다. 선천성 풍진 환자의 경우 최소 1년간은 전염성이 있다고 간주하여 생후 3개월 이후에 2회의 비인두 및 소변 검사에서 풍진 바이러스가 배양되지 않을 때까지는 접촉 격리(contact isolation)를 시행해야 한다.


예방접종은 필수

풍진은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 접종대상은 모든 영유아 및 임신전 가임기 여성이다. 풍진에 대한 면역력이 없는 가임기 여성은 백신을 접종 받도록 하고, 접종 후 4주간 피임을 해야 한다. 영유아의 경우 접종 시기는 MMR 백신을 생후 12∼15개월, 만 4∼6세에 각각 1회 접종한다. MMR 예방접종 후에 생길 수 있는 이상반응은 실제로 드물지만, 접종 후 통증, 두통, 발열, 발진, 열성경련, 관절통, 일시적인 혈소판감소증 등 이상반응과 뇌염, 뇌신경마비 등의 신경학적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출처: 서울대학교병원, 국가건강정보포털


김선호 기자gys_ted@m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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