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돋보기

소아질환⑦ ADHD (2018-05-18)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보이는 ADHD

 

ADHD란?
ADHD는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장애’로 아동기에 많이 나타나는 뇌신경질환이다. 지속적인 주의력 부족, 산만, 과잉 행동, 충동성이 특징이다. 방치할 경우 학습능력저하로 이어질 수 있으며 청소년•성인기가 되어도 증상이 남는다. ADHD 아동들은 외부자극에 선택적으로 집중하기가 어렵고 규율을 알고 있더라도 행동욕구를 자제하지 못한다.
ADHD는 심리적인 이상 또는 환경적인 이상에 의해 발생되지 않는다. 아동의 심리 또는 정서의 개선만을 돕는 치료법은 큰 효과를 내지 못한다. ADHD는 뇌신경조직의 이상기능 또는 이상형성이 원인이 되는 신경생물학적 원인에 의해 발생된다.


연령별 치료법
영유아기(만 3세 이전)- 감각처리장애기
뇌조직이 왕성하게 발달하는 시기로, 아동의 대뇌피질이 ADHD적으로 급속한 이상발달이 진행되는 초기이다.
따라서 조기발견 시 쉽게 치료가 가능한 ‘ADHD치료의 골든타임’이다. 감각이 너무 민감해 행동반응이 쉽게 과잉 표현되는 시기로, 감각반응체계를 안정시키는 감각처리 강화치료가 중요한 시기이다. 이 과정을 통해 아동의 산만함을 진정시키고 차분한 행동패턴을 지속적으로 유지시켜준다면, 유아 ADHD 발병 위험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


학령정기(만 4∼6세)- 뇌조직 이상형성기
아동의 전두엽이 급성장하고 다양한 사회적 활동 및 갈등이 증가하는 시기이다. 전두엽의 이상현상 및 ADHD 증세가 장기화, 고착화되면 성장기를 거쳐 평생 동안 문제가 되므로, 이 시기에는 아동ADHD 형성방지 치료를 진행할 수 있는 마지막 찬스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이 시기는 아동의 상태에 따라 적절하게 배합한 치료(감각처리강화치료법, 사회성발달-놀이치료 프로그램, 인지적 행동수정 프로그램)가 필요하다.
학령초기, 저학령기(만 7∼10세)- ADHD 이상증세 폭발기
아동이 초등학교 생활을 시작하며 ADHD적인 문제점이 폭발적으로 나타난다. 이 시기의 전두엽은 이미 ADHD적 특성이 고착화되어 완치가 매우 어렵지만, 뇌기능을 호전시키는 치료반응은 매우 양호한 시기이므로 뇌신경의 가소성이 매우 효과적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행동 수정치료를 통해 학교생활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학습능력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시기는 학습수행 문제가 많이 발생하므로, 학령전기 치료법만으로 부족한 경우 인지행동치료와 인지학습재활치료가 함께 결합되어야 한다.


청소년기, 성인기- 심리적 불안정기
과잉행동 경향이나 충동성조절장애는 청소년기가 되면 급격히 줄어든다. 따라서 청소년기, 성인기 ADHD는 주의집중력장애 위주로 나타나 조용한 ADHD 양상을 보인다. 행동은 조용하지만 사회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에는 과민해져 불안장애, 우울장애 증가경향을 보이게 된다. 이로 인해 청소년기 조용한 ADHD는 사회생활의 무능력이나 부적응자로 낙인되며 극심한 심리장애를 동반한다. 이 시기 ADHD를 완전히 벗어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ADHD 성향 아래 사회생활능력을 안정적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자기 조절훈련을 강화하고 심리장애를 해결해주어야 한다.

 

부모가 해야 할 일
소음을 줄이고 집안은 단순하게 치장하며, 일관된 환경을 제공해 주어야 한다. ADHD 아동은 규칙적인 행동을 하기 어렵다. 때문에 일상적인 일들을 규칙적으로 하도록 하고 그날의 계획을 간단하게 요약해 알려주어야 한다. 학업 성취면에서는 단체 학습보다는 소그룹, 개인 가정교사 등 개별 학습이 더 좋다. 그리고 학습 환경에 규칙을 적용하는 것이 좋은데, 예를 들어 아무 때나 일어나 돌아다니게 하는 것보다는 수업시간, 쉬는 시간을 정해 주는 것 등이다.
아동의 행동이 올바른 것이든 그른 것이든 상이나 벌을 바로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리고 상이나 벌로 구체적인 것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TV를 보도록 하는 것이 상이었다면 막연히 TV를 보라는 것보다는 구체적으로 언제 어디서 얼마 동안, 어떤 프로를 보도록 하는 것이 좋다. 잘못된 행동을 고치는데 가장 강력한 방법은 일관된 결과를 제공하는 것이다. 집에서 안 되는 행동은 시장, 백화점, 모임 장소에서도 안 되어야 한다. 해서 되는 행동이나 안 되는 행동이 부모의 기분에 따라 변해서는 안된다.


출처: 서울대학교병원, 아이토마토한의원


김선호 기자gys_ted@mknews.co.kr

※ 저작권자 ⓒ 한국마케팅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목록으로

HOT NEWS 더보기

마케팅신문
다이렉트셀링

오늘의 날씨 및 환율

booked.net
+27
°
C
+27°
+22°
서울특별시
목요일, 10
7일 예보 보기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