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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질환⑨ 말더듬 (2018-06-08)

심리적 안정이 말더듬에 도움을 준다

원인 및 증상

말더듬은 한 가지의 원인 보다는 여러 가지, 즉, 유전적(기질적), 발달적, 환경적, 심리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세 이전에는 주로 유전적, 기질적인 소인에 영향을 받고, 3세 전후에는 언어 습득 등의 발달과정에서 다소의 비유창성이 나타나며, 5∼8세경에는 유창하지 않은 아동의 말에 대한 주위의 비판 등의 환경적인 영향이 만성적인 말더듬이 되게 하는 요인이 된다. 그 이후에는 말더듬으로 인한 좌절과 당황함 등의 심리적인 요인이 의사소통에 부정적인 감정과 태도를 강화시켜 말더듬이 더욱 심하게 나타난다. 


말소리 또는 음절의 반복

예를 들어 ‘학교’라는 낱말을 말하려고 할 때 “ㅎㅎㅎㅎ허 허 허 하 학교”라고 한다든가“ㅎㅎㅎ 학교”라고 하든가, ‘산’이라는 낱말을 말할 때 “ㅅㅅㅅ 사 사 사 산” 또는 “ㅅㅅㅅ 서 서 서 사 사 사 산”이라고 하는 경우들이다. 
 

말소리 하나를 여러 번 반복하다가 하나의 음절을 여러 번 반복한 다음에 목표한 낱말이 나오게 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30초 내지 2∼3분씩 같은 말소리 또는 음절을 반복하는 심한 경우도 있다. 
 

이러한 말더듬 현상을 말소리 또는 음절의 ‘반복현상’이라고 한다. 낱말의 첫 말소리 또는 첫 음절을 반복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말소리의 막힘

말을 하려고 할 때 말소리가 전혀 나오지 않고 막혀서 말을 이어갈 수 없는 현상을 말더듬의 ‘막힘 현상’이라고 한다. 

한 번 막히면 여기에서 빠져 나오기가 어려운 경우가 있다. 이 막힘 현상도 낱말 또는 문장의 처음 부분에서 생긴다. 말을 더듬는 사람이 반복 현상에 더해 막힘 현상까지 나타내면 말더듬의 증상이 반복현상만 있을 때보다 악화된 상태이다. 
 

부수적 행동

말을 반복하거나 연장하는 것은 말을 더듬는 사람이 의도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문제가 되어 병적인 증상으로 여겨진다. 말더듬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말을 더듬는 사실을 의식하게 되고 주위 사람들의 거부하는 반응을 경험하게 된다. 이런 경험이 쌓이면 처벌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고 더듬게 되는 상황에 대한 공포심이 생기며 탈출행동 및 회피행동 등의 부수적 행동이 발행하게 된다. 

말더듬의 숨겨진 증상
 

낱말 공포

말을 심하게 더듬는 사람들은 경험을 통해 말이 잘 안 되는 말소리, 낱말 등이 생기게 된다. 그래서 자기가 말을 잘 더듬는 말소리 또는 낱말을 두려워한다. 낱말 공포는 어떤 동기로 한 낱말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게 되면 그 낱말을 시작하는 발음과 같은 발음으로 시작하는 다른 낱말 또는 비슷한 발음으로 시작되는 다른 낱말로 확대된다. 
 

상황공포

말을 더듬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자기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 낯선 사람 등을 대할 때 더 더듬게 된다. 말을 더듬는 사람의 대부분은 전화 공포증이 있다. 극단적인 경우로는 사람과 대면해서 말을 할 때는 더듬지 않지만 전화를 할 때는 심하게 더듬는 사람들이 있다. 상황 공포의 양상은 각양각색일 뿐 아니라 더듬는 사람에 따라 그 상황이 달라진다. 그리고 대부분 각 사람의 상황 공포의 상황은 그 사람의 과거와 깊은 관계가 있으며, 충격적인 사건으로 인해 그런 상황이 다시 재연된다면 말을 못하게 되는 사례가 많다. 


두 가지 방법의 치료법

말더듬의 치료는 크게 두 부류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더 유창하게 말을 더듬는 방법’이라고 하는 말더듬 수정치료법과 ‘더 유창하게 말하는 방법’이라고 부르는 유창성 완성치료법으로 나눌 수 있다. 
 

-경계선 말더듬: 100낱말 당 10개 이상의 비유창성이 나타나지만 긴장이 없고 아동의 반응도 없는 단계
 

-초기 말더듬: 근육의 긴장이 보이고 서두르는 기색이 나타나며 반복의 형태가 불규칙적이고 속도가 빠르며 탈출행동도 때때로 나타나는 단계
 

-중간급 말더듬: 반복이나 연장보다 막힘이 많으며 탈출행동도 많으며 회피행동도 사용하기 시작하는 단계
 

-진전된 말더듬: 막힘이 중간급 말더듬보다 길고 긴장되어 있고 때때로 입술, 혀, 턱의 경련도 수반, 탈출 및 회피행동이 정교해진 단계
경계선 단계에서는 부모 상담만으로도 치료 가능한 정도이며 초기 말더듬 단계에서는 부모의 상담과 언어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 중간 및 진전된 말더듬 단계에서는 부모 상담과 심리치료가 선행된 후에 언어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출처: 국민건강정보포털 의학정보


김선호 기자gys_ted@m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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