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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트림은 위 관련 질환 체크 필요 (2018-09-21)


트림의 일반적인 이해도

트림은 호흡이나 음식을 먹는 중에 위로 섭취된 과다한 공기가 식도로 역류해 배출되는 현상을 말한다. 호흡 중 본인도 모르게 침을 삼키면서 공기가 위 속으로 들어가서 생기는 지극히 정상적인 생리작용이다. 트림은 좁은 식도 공간으로 공기가 배출되면서 소리를 유발하게 되고, 트림에서 배출되는 가스의 주성분은 공기와 동일하나 위 내용물 또는 위산 등이 같이 일부 배출될 경우 신맛 또는 쓴맛이 동반되기도 한다. 아기들이 분유 등을 먹을 때도 이와 같이 공기를 섭취하게 되는데, 과도한 공기가 불편감을 만들 수 있으므로 트림을 시켜 이를 해소해주는 것이다. 노인의 경우 위식도 접합 부위의 정상적인 기능이 약화되어 젊은 사람에 비해 트림이 증가될 수 있다.


잦은 트림은 담적병 의심해야
밥을 먹은 직후 혹은 탄산음료나 맥주를 먹고 난 뒤에 트림이 나오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공복상태에서도 트림이 자꾸 나오고, 하루에도 몇 번씩 잦은 트림과 함께 더부룩함이 느껴진다면 위장의 건강상태를 살펴봐야 한다. 트림이 자꾸 나오는 경우 격식이 있는 자리에서 실수하기 쉬워지며 위산역류가 동반되어 구취나 속 쓰림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트림은 앞서 언급했듯이 음식을 먹거나 호흡 중에 위에 유입된 과도한 공기가 식도로 역류해 배출되는 현상을 말한다. 때문에 음료나 음식을 급하게 먹는 경우에 더욱 트림이 생기기 쉽다. 물론 이렇게 음식을 급하게 먹은 것이 아님에도 증상이 이어진다면 반드시 위장의 건강상태를 살펴보아야 한다. 특히 한방에서는 ‘담적병’을 주요 원인이라 보고 있는데, 담적이란 위장의 외벽이 독소와 노폐물로 인해 단단하게 굳어지는 것으로 위의 움직임이 경화되어 각종 소화장애를 유발하는 것이다. 담적병이 생긴 경우 내부에서 생성된 독소가 트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의심해보고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평소 식습관이 불규칙하며 자극적인 음식을 즐기는 경우, 위장에서는 부담을 느끼기 마련이다. 또한 이러한 부담이 이어질 경우에는 소화력이 떨어지게 되는데 결국 이렇게 소화능력에 문제가 생기면서 유입된 음식을 제대로 분해하지 못하고 내부에 음식 찌꺼기가 잔류하여 독소를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즉, 이렇게 발생한 독소들이 위장벽에 쌓이면서 경화되고 담적병으로 이어진다. 문제는 담적으로 인해 다시금 소화기능이 저하되는 악순환이 반복되며, 내부에 쌓인 독소들로 인해 복부팽만감 및 잦은 트림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속 쓰림을 동반한 트림은 역류성 식도염 의심
만약 메스꺼움이나 속 쓰림을 동반한 트림이라면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의 내용물이나 위산이 식도로 역류해 발생하는 식도의 염증으로 일반적으로 그와 관련해 발생하는 여러 불편감을 총칭해 일컫는다. 일반적으로 이야기되는 식도염은 대부분 이에 속하며 비만, 음주, 흡연 등이 악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정상적인 경우 위식도 경계 부위가 닫혀 있어 위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지 않으나 조절 기능의 약화로 경계 부위가 완전히 닫혀 있지 않아 위의 내용물이나 위산이 식도로 역류함으로써 이에 따른 불편감이 나타난다. 이와 같은 현상이 지속되는 경우 만정적인 역류가 발생해 위산에 의해 식도염이 발생한다.

역류성 식도염은 가슴 쓰림, 신트림 등의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나며 내시경 검사로 진단이 이루어진다. 치료는 위산 분비 억제제 투여로 치료한다. 역류성 식도염의 위험인자에는 비만, 흡연, 음주 등이 있으며 이 경우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따라서 이와 같은 것들을 피한다. 음식을 먹고 눕는 것이 악화시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 식사 후 눕는 것을 피한다 할지라도 증상이 개선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

 

Tip. 담적병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명치끝이 답답하고 역류가 잘된다.

□잘 체한다

□메스껍다

□가스가 잘 차고 항상 속이 더부룩하다

□대변을 봐도 시원하지 않다

□머리가 자주 아프다

□어지럽다

□눈이 침침하고 다크써클이 있다

□눈 주위가 뻑뻑하고 통증이 있다

□건망증이 심해진다

□얼굴색이 누렇고 검어지거나 기미가 낀다

□뒷목이 뻣뻣하다

□어깨에 담이 잘 결린다

□항상 피곤하다

□구취(입냄새)가 심하다

□여성의 경우 냉, 염증이 자주 발생한다

※5개 이상에 해당되면 담적병이 강하게 의심된다.


<출처: 서울대학교병원, 으뜸한의원>


 

김선호 기자gys_ted@m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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