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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자외선에 강한 미생물 발견 (2018-10-26)

화장품, 의약품 등 소재로 활용 기대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방사선과 자외선에 강력한 내성을 지닌 신종 미생물 ‘데이노코쿠스 코렌시스(Deinococcus koreensis)’를 발견하고, 기능성 생물소재로 활용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10월 24일 밝혔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난배양성 담수 미생물의 탐색 및 배양기술 고도화’ 사업을 통해 지난해 6월 섬진강 유역의 표층수에서 데이노코쿠스 코렌시스를 처음 분리했다. 

이어 올해 3월 자연환경과 유사한 환경모방형 배지와 유세포분리기를 활용한 고효율 배양 방법으로 인공배양에 성공했다.

데이노코쿠스 속 미생물은 방사선과 자외선에 강력한 내성을 지녔으며,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 지역을 조사하던 과학자에 의해 처음 발견됐다.    

데이노코쿠스 속의 대표종인 ‘데이노코쿠스 라디오두란스’는 미국항공우주국이 1998년에 진행한 우주실험에서 강한 태양광선과 방사선을 버텼다. 이후 방사성 폐기물 저감기술 연구뿐 아니라 의약품, 화장품 등의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이 이번에 발견한 데이노코쿠스 코렌시스도 방사선과 자외선에 강력한 내성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서민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은 “데이노코쿠스 코렌시스의 발견은 국내 담수 수계가 유용생물자원의 서식지로 가치가 있음을 의미한다”라며, “발견한 배양체와 유전체 정보를 학계와 산업계에 제공하여, 자생종을 이용한 활용연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두영준 기자endudwns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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