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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처치① 심폐소생술(下) (2018-12-04)

알아두면 좋은 기본 심폐소생술 시행 순서


1. 반응의 확인

환자에게 접근하기 전에 구조자는 현장상황이 안전한지를 우선 확인하여, 안전하다고 판단되면 환자에게 다가가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괜찮으세요?”라고 물어본다. 이때 환자의 반응은 있으나 진료가 필요한 상태이면 119에 연락을 한 다음 환자의 상태를 자주 확인하면서 응급의료상담원의 지시를 따른다. 이 때 환자를 옆으로 눕히고, 환자의 한쪽 팔을 머리 밑으로 받쳐주는 자세를 취하게 함으로써, 숨 쉬는 길로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해 줄 수 있으며, 이 자세를 회복자세라고 부른다.

2. 119 신고

만약 환자가 반응이 없으면, 즉시 119에 신고한다. 만약 신고자가 심장충격기 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고 주변에 심장충격기가 있다면 즉시 가져와 사용하며, 이후 순서에 따라 심폐소생술을 시행한다. 이때 두 명 이상이 현장에 있다면 한 명은 심폐소생술을 시작하면서, 동시에 다른 한 명은 119 신고와 심장충격기를 가져 오는 역할을 맡도록 한다.

3. 가슴 압박

구조를 요청한 후 가장 먼저 시행해야 하는 것은 가슴압박이며, 효과적인 가슴압박은 심폐소생술 동안 심장과 뇌로 충분한 혈류를 전달하기 위한 필수적 요소이다. 먼저, 가슴의 중앙인 흉골의 아래쪽 절반 부위에 한 쪽 손꿈치를 대고, 다른 한 손을 그 위에 포개어 깍지를 낀다. 구조자의 팔꿈치를 곧게 펴고, 구조자의 체중이 실리도록 환자의 가슴과 구조자의 팔이 수직이 되도록 한다. 가슴압박을 효과적으로 하려면 강하게 규칙적으로, 그리고 빠르게 압박해야 한다. 성인 심정지의 경우 가슴압박의 속도는 적어도 분당 100회 이상을 유지해야 하지만 분당 120회를 넘지 않아야 하며, 압박 깊이는 약 5cm를 유지하고 6cm를 넘지 않도록 한다. 또한 가슴압박 이후 다음 압박을 위한 혈류가 심장으로 충분히 채워지도록 각각의 압박 이후 가슴의 이완이 충분히 이루어지도록 한다.

4. 일반인 구조자에게 가슴압박소생술의 권고

가슴압박소생술은 심폐소생술 중 인공호흡은 하지 않고 가슴압박만을 시행하는 방법이다. 가슴압박소생술의 생존율 기여 효과에 대한 과학적 근거와 우리나라의 낮은 심폐소생술 보급률을 고려하여, 2015년 한국 심폐소생술 지침에서 일반인 구조자는 가슴압박소생술을 하도록 권고했다. 그러나 인공호흡을 잘 수행할 수 있고 시행할 의도가 있는 구조자는 인공호흡을 포함한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수 있으며, 특히, 물에 빠짐, 약물 중독 등으로 인한 질식성 심정지, 심정지로부터 시간이 많이 경과한 경우 등에서는 가슴압박과 더불어 인공호흡을 함께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5. 기도 열기

의식이 없는 환자의 경우 혀가 뒤로 말리면서 기도가 막힐 수 있으므로, 환자의 머리를 뒤로 기울이고 턱을 들어 올려주어 기도를 열어주어야 한다. 이 방법은 한 손을 심정지 환자의 이마에 대고 손바닥으로 압력을 가하여 환자의 머리가 뒤로 기울어지게 하면서, 다른 손의 손가락으로 아래턱의 뼈 부분을 머리 쪽으로 당겨 턱을 받쳐주어 머리를 뒤로 기울이는 것입니다. 이때 턱 아래 부위의 연부조직을 깊게 누르면 오히려 기도를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목뼈가 부러지는 손상을 이미 받았을 가능성이 높은 사고 환자의 경우 손상을 증가시키지 않기 위하여 머리를 뒤로 젖혀서는 안 되며, 턱만 살며시 들어주어서 기도를 열어주어야 한다. 그러나 이 방법은 전문적으로 교육을 받은 의료인에게 해당되는 기도열기 방법이며, 일반인 구조자에게는 권장되지 않는다.


6. 인공호흡

인공호흡 또한 심폐소생술에서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이며, 자신 있게 인공호흡을 수행할 수 있는 구조자는 인공호흡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먼저 기도를 연 상태에서 2회의 인공호흡을 실시하며,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 입-입 인공호흡법은 다음과 같다.

기도를 열어준 상태에서 환자의 입을 벌려준다. 머리를 젖힌 손의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환자의 코를 막고, 자신의 입을 환자의 입에 밀착 시킨다. 한쪽 눈으로 환자의 가슴을 주시하면서, 환자의 가슴이 팽창해 올라올 정도로 공기를 서서히(1~2초) 불어 넣는다. 입을 떼고 환자의 입에서 불어 넣었던 공기가 다시 배출될 수 있도록 한다. 같은 방법으로 1회 더 인공호흡을 시행한다.

인공호흡이 실패하는 가장 흔한 원인은 기도가 잘 열리지 않은 상태에서 인공호흡을 시도하기 때문이다. 만일 첫 번째 인공호흡을 시도했는데 환자의 가슴이 팽창되지 않는다면, 정확히 기도를 확보한 다음에 시도한다.


<출처: 국가건강정보포털 의학정보>

 

김선호 기자gys_ted@m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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