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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처치④ 冷에 의한 손상 응급처치 (2019-01-03)

저체온증 및 동상일 땐 이렇게 하세요∼


저체온증이란?

중심 체온이 32~35℃인 경우를 경증 저체온증이라고 한다. 이 시기의 초기에는 반응활동성 시기라고 하여 심장 박동수 및 혈압이 증가하게 되며 점차 체온이 떨어지면서 박동수와 혈압이 떨어지게 된다. 체온이 32℃ 이하가 될 경우 비활동성 상태로 신체의 전반적이 기능과 대사작용이 저하되는 시기이다. 오한 작용(shivering)은 우리 몸에서 스스로 열을 발생하는 주요작용으로 체온이 더 하강하여 중심 체온이 30~32℃가 될 경우 오한 작용이 발생하지 않게 된다. 이 상태에서는 심장의 기능 감소와 유효 순환량의 감소가 동반되어 치명적인 결과를 야기할 수 있다.

응급처치- 체온을 올려라

저체온증의 경우 특별한 약은 없고 환자의 중심 체온을 올리는 것이 목표이며 환자를 부드럽게 다루어야 한다.

우선 환자를 추위에 노출된 장소로부터 대피시키고 환자의 의복을 제거 후 따뜻한 옷으로 교체한다. 바람이 부는 경우 바람을 차단하거나 불지 않는 곳으로 이동시킨다. 환자가 의식이 있는 경증의 저체온증의 경우 따뜻한 물과 고열량의 음식물을 섭취하게 하고 마른 담요나 이불로 몸(몸 전체 혹은 목, 가슴, 사타구니 부위)을 감싸서 체온을 올리는 방법으로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체온을 올리기 위해 신체 접촉을 통한 체온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환자 옆에 누운 다음 이불을 같이 덮고 당신의 체온을 전해준다. 가능하다면 다른 사람이 반대편에도 눕게 한다. 저체온의 정도가 심하거나 회복이 안되고 장기간 저체온 상태가 지속된 경우라고 판단되면 즉시 119에 신고 후 병원을 방문하도록 한다.

환자가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즉시 119에 전화를 하고 위에 설명한 보존적이고 1차적인 방법 등을 동시에 진행하여야 한다. 만약 환자가 숨을 쉬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즉각적인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며 저체온증의 경우 숨을 쉬지 않고 심장박동이 느껴지지 않고 동공이 고정되어 있어도 섣불리 생존 불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하여서는 안 되고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심폐소생술을 계속하여야 한다.

주의사항 

· 모든 저체온증 환자에게는 환자를 마사지 하거나 손으로 문지르는 행동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 환자의 체온을 올리기 위해 직접적으로 뜨거운 물을 사용하거나 램프를 사용하는 것은 불필요하다. 일부러 손이나 발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뜨거운 물이나 패드를 손이나 발 부위에 사용하는 것은 차가운 혈액을 다시 심장으로 보내서 전체적으로 체온을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삼간다.

· 체온 상승을 위해 알코올을 주는 행위는 매우 위험하다.

· 환자가 의식이 명료하지 않은 경우 따뜻한 물 등 음식물을 섭취하게 해서는 안 된다.

조직 손상에 따라 구분되는 동상

동상은 신체의 어느 부위에서 발생 가능하나 주로 사지의 말단 부위, 얼굴, 코, 귀 부위에서 주로 발생한다. 손상 부위는 창백하고 축축하며 단단한 느낌이 들며 찌르는 듯한 통증과 감각이상을 주로 호소한다(초기에는 피부가 창백하고 차가워지며 따갑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손상부위의 둔한 감각이 관찰된다). 동상은 저체온증과 흔히 동반되기도 하며, 조직 손상의 정도에 따라 4단계로 구분한다.

1) 1도 동상: 피부의 경미한 부종과 충혈, 표피 탈락, 이상 감각이 관찰된다.

2) 2도 동상: 피부 표피층의 괴사와 표피 탈락, 수포(수포는 손상 6~24시간 이후 발생하기도 한다), 피부 부종, 충혈, 이상 감각 등이 관찰된다.

3) 3도 동상: 피부의 심층부를 포함한 조직 괴사와 피하 조직의 일부까지 괴사가 관찰된다. 출혈성 수포와 피부 색 변화(blue-gray color change)

4) 4도 동상: 피하 조직을 넘어 근육 및 골격계까지 괴사가 관찰된다. 부종은 거의 관찰되지 않는다.

응급처치- 가온 요법 적용

손상 현장에서의 처치는 동상의 진행, 저체온증, 탈수 현상 예방을 목표로 한다. 환자를 담요 등으로 덮어 체온 유지와 바람으로부터 추가 손상을 예방하고 젖은 옷을 제거하고 마른 옷으로 대체한다. 경한 동상의 경우 환자의 의식이 명료하다면 따뜻한 음료를 먹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동상이 걸린 신체부위는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하고 심장보다 높은 상태로 들어 올리고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한다. 따뜻한 물(대략 40~42℃ 정도의 온도)에 손상 부위를 담가 가온 요법을 즉시 시행하도록 한다. 가온 요법은 20~30분가량 시행하며 말단부위가 유연하고 부드러워지거나 붉은 색의 피부색이 관찰될 때까지 시행하도록 한다. 가온 요법 시 통증이 악화될 수 있다.

동상 발생 시 피부색의 변화, 심한 통증, 수포, 부종 등의 증상이 관찰되거나 저체온증 동반되고 의식상태 변화 등의 전신적인 신체 이상이 동반된 경우에는 즉시 병원을 방문하도록 한다. 여러 개의 손가락에서 동상이 발생할 경우 손상부위를 다 같이 드레싱 해서는 안 되고 각각의 손가락을 따로따로 하나씩 드레싱 하도록 한다. 수포의 제거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확립된 정설은 없으나 일반적으로 출혈성 수포는 제거하나 작거나 투명 수포는 적극적으로 제거하지 않도록 한다. 환자의 의식상태가 저하되고 호흡이 없다고 판단되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여야 한다.

출처: 서울대학교병원

 

김선호 기자gys_ted@m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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