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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처치⑨ 상처소독 (2019-02-15)

응급상황에서의 소독과 드레싱


상처의 소독은 소독액을 상처에 적절히 도포하고 충분히 건조시킨 후 상처에서 발생하는 삼출물의 양에 따라 거즈 혹은 습윤 드레싱 제재 등을 이용하여 상처의 표면이 충분히 덮이도록 한 후 의료용 테이프 등으로 고정한다. 삼출물이 많은 경우 이차적인 감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드레싱 제재가 젖은 경우 자주 갈아주고 그렇지 않을 경우 1~2일 간격으로 상처를 소독한다. 관절 부위에 연해 있는 경우 움직임에 따라 상처가 벌어지거나 드레싱 제재가 움직일 수 있으므로 부목 등으로 관절의 운동을 제한하는 경우도 있다. 상처에서 녹색, 노란색 등의 농처럼 보이는 분비물이 나오거나 상처 주위가 붉어지고 누르면 아픈 경우 이차적인 감염을 의심해서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증상별 응급처치

열상- 피부의 진피층을 포함하여 찢어진 상처를 말한다. 열상의 경우 날카로운 물질에 의해 일차적인 손상을 입은 경우와 둔상에 의한 타박이 조직 내 압력을 증가시켜 찢어진 경우로 나눌 수 있다. 이 경우 날카로운 물질에 의해 입은 열상에 비해 둔상에 의한 열상이 주위 연부 조직의 동반 손상과 불규칙한 상처의 단면 때문에 상처 재생의 지연과 이차적인 흉의 발생 가능성이 더 높다.

열상의 경우 직접 압박을 이용한 지혈이 우선적인 처치이다. 깨끗한 거즈나 수건을 이용해 상처부위를 직접 압박하고 심장보다 높게 유지한다. 임의로 지혈제 등 이물을 상처에 바르는 것은 피해야 한다. 출혈이 미미하거나 없는 경우에는 깨끗한 물로 세척하여 감염을 예방한다.

대부분의 열상의 경우 봉합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두피의 경우 선택적인 경우 상처 좌우의 머리카락을 당겨 고정함으로써 봉합과 동일한 효과를 보일 수 있고 안면 상처의 경우에도 선택적으로 조직 접착제를 이용해 처치할 수 있다. 하지만, 봉합이 필요한 상처의 경우 경험 있는 의료진에 의해서 시행되는 봉합이 언제나 우선되는 치료 방법이다. 깊은 열상이나 손처럼 기능에 중요한 구조물이 얕게 분포하는 경우 동반된 혈관, 신경, 인대의 손상 여부의 평가가 필수적이다.

찰과상- 긁힌 손상에 의해 피부의 표피층이나 진피층의 일부가 벗겨져 출혈과 삼출물이 흘러나오는 경우이다. 손상 직후 깨끗한 물로 상처 부위를 충분히 세척하여 이차적인 감염을 예방한다. 흙 등의 이물질이 상처에 남아있는 경우 감염을 유발하고 상처가 나은 후 문신처럼 흉을 남길 수 있으므로 적절한 처치를 위해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소독액을 이용해 상처를 소독하고 건조시킨 후 출혈 및 삼출물을 흡수할 수 있는 드레싱 제재를 이용하여 드레싱한다. 일반적으로 1-2일 간격으로 드레싱을 하지만 상처에서 분비되는 삼출물의 양과 드레싱 제재의 종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겉에서 보기에 드레싱 제재가 젖어있을 경우 더 자주 드레싱을 해야할 수도 있다. 찰과상의 경우에도 면적이 넓거나 발적, 압통 등 이차 감염의 증거가 있거나 상처의 회복이 더딘 경우에는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다.

타박상- 타박이란 둔한 물리적 충격이 연부조직에 가해졌을 때 나타나며 연부조직 내 혈관이 손상되어 혈종이 생기거나 혈관 투과성이 증가하여 조직이 붓는다.

손상 직후부터 48시간 정도는 손상된 부위를 쉬게 하고(Resting), 냉 찜질을 하고(Icing), 압박 붕대로 압박하고(Compression), 심장보다 높게 올려(Elevation) 유지한다.

관통상- 뾰족한 물질이나 총상에 의해 뚫린 상처를 말한다. 뚫어진 피부 입구가 좁아도 내부 구조물의 손상 정도를 파악하기 힘들고 이물질이 조직 깊이 침범하기 때문에 감염의 위험이 높다.

신체의 어느 곳이든 관통상이 있는 경우 일단 이물이 박혀 있는 상태라면 이물을 제거하지 않고 추가적인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 체외에 노출된 부분을 고정한 후 119 구급대를 이용해 이송한다. 관통상은 의료진에 의해 적절한 평가와 치료가 이루어져야 하는 상황으로 빠른 이송이 필수적이다.

주의사항

적절한 소독과 드레싱을 통해 관리를 함에도 잘 낫지 않는 상처나 이차적인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적절한 치료를 위해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다.

봉합한 상처의 경우 봉합에 이용된 실 등의 물질을 제거할 때까지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상처에서 녹색, 노란색 등의 농처럼 보이는 분비물이 나오거나 상처 주위가 붉어지고 누르면 아픈 경우 이차 감염을 의심하여 의료진의 진료 후 배농이나 항생제 치료가 도움이 된다.

출처: 서울대학교병원

 


김선호 기자gys_ted@m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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