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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여겨선 안 되는 복통 (2019-04-05)


다양한 증상 

복통은 나이, 성별, 인종, 가족력, 문화, 지역 등에 의해 발병률 및 임상적인 표현이 달라질 수 있어 문진, 활력징후 및 신체 검진 등으로 명확환 진단을 내리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이런 경우는 혈액검사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급성 복통의 경우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 여부를 감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복통은 내장통, 복막통 그리고 연관통으로 나눌 수 있다. 복부의 내장은 통증에 민감하지 않아 허혈이나 염증 등의 반응으로 증상이 나타나며 해부학적인 통증 부위와는 무관하게 복부의 중앙 부위의 ‘쥐어짜는 듯한’ 증상을 나타낸다.

복막통은 국소적인 복막의 자극으로 나타나는 증상이며 병이 진행될수록 내장통에서 복막통으로 증상이 바뀐다. 이렇듯 복막의 염증이 진행되면 복부의 경직이 발생하고 반발통이 발생하게 된다. 대개의 복막염 환자들은 통증으로 인해 움직이기도 힘든 상태가 된다. 연관통은 관련된 기관에서 떨어진 곳에서 발생하는 통증으로 주로 같은 쪽에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증상별 원인
미만성 복통: 대동맥류 파열, 대동맥 박리, 초기의 맹장염, 장폐색, 장간막경색, 췌장염, 장염, 당뇨성 장마비

우상복부 통증: 쓸개급산통, 담도염, 담낭염, 간염, 간농양, 심근경색, 십이지장 궤양 천공, 폐렴, 폐색전증

우하복부 통증: 대동맥류 파열, 충수염, 크론씨병, 게실염, 체외 임신, 자궁내막증, 서혜부 탈장, 허혈성 대장염, 멕켈씨 게실염, 난소 염전, 골반염증

좌상복부 통증: 위염, 위궤양, 심근경색, 췌장염, 폐렴, 폐색전증, 비장파열

좌하복부 통증: 대동맥류 파열, 게실염, 체외 임신, 자궁내막증, 서혜부 탈장, 허혈성 대장염, 멕켈씨 게실염, 난소 염전, 골반 염증

응급처치 및 주의사항

폐렴이나 심근 경색 등 복부의 기관과는 무관한 질환도 복부로 나타날 수 있는 등 다양한 질환이 복부의 통증으로 나타날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는 위염이나 장염 등 수술적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는 경우이나 대동맥류 파열이나 대동맥 박리, 궤양에 의한 천공 등 조기에 치료를 하지 않으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질환들도 있어 통증이 극심하거나 구토가 지속되고 고열, 저혈압 등 활력 징후의 변화가 있는 경우에는 조속한 병원 방문이 필요하다. 또 고령, 면역저하 상태 그리고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는 환자의 경우에도 빠른 병원 방문이 필요하다.

노인, 여성 그리고 당뇨병을 앓고 있는 분들은 심근경색 같은 질환도 복통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본인은 물론, 주변 가족, 친구들도 환자의 증상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또 기저 질환으로 심근 경색, 뇌경색 등이 있는 분들도 복통이 단순 복통이 아닌 혈전에 의해 혈관이 막히면서 생기는 증상이 아닌지에 대한 검사도 필요하다.

의식 소실

의식 소실로 응급실을 오는 가장 많은 경우는 실신(syncope)으로 이는 갑작스러운 뇌혈류 감소로 인해 의식을 잃어 체위를 유지할 수 없는 경우를 의미한다. 실신의 원인으로는 크게 신경학적, 체위성, 심장성, 약물, 정신적인 문제로 나눌 수가 있으며 이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신경학적인 원인이다. 이는 자율신경계의 비정상적인 반응에 의해 발생하며 전구 증상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구 증상으로 시야가 흐려지기도 하고, 어지러움, 창백해짐, 구역 그리고 식은땀 등이 나타난다. 자율신경계의 원인으로 전구 증상과 함께 보통 서있는 자세에서 의식을 잃게 되는 경우 미주신경성 실신이라고 하며 특정한 육체적 자극(삼킴, 소변, 대변)에 의해 뇌압 또는 흉강의 압력이 올라가서 발생하는 비정상적인 자율신경계의 반사를 상황성 실신이라고 한다.

갑자기 기립자세를 취한 후 3분 이내에 의식의 소실이 발생할 경우 기립성 실신의 가능성이 높으며 이 경우 기립성 저혈압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급사의 가능성이 있고 부정맥, 판막의 이상 등으로 발생한다.

응급처치

대개는 증상의 지속시간이 짧으며 자연적으로 완전히 회복되므로 특별한 소생술은 필요하지 않다. 환자가 실신 했을 경우는 우선 뇌혈류량을 최대로 늘리기 위해 머리를 최대한 내려주는 것이 필요하다. 앉아 있는 경우에는 머리를 양 무릎 사이로 내리고 누워 있다면 다리를 올려야 한다. 꼭 조이는 옷은 느슨하게 풀어주고 머리를 측면으로 돌려 혀가 기도를 막지 않도록 주의한다.

출처: 서울대학교병원


김선호 기자gys_ted@m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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