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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운동성·앨러지성 비염’ 국민 13.5% 진료 (2019-04-15)

월 평균 100만명 진단…9세 이하 어린이 38.4%


만성 염증성 질환인 ‘혈관운동성 및 앨러지성 비염’으로 우리나라 국민의 13.5%가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9세 이하 어린이의 38.4%가 진료를 받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 최근 5년간 건강보험 적용대상자 중 ‘혈관운동성 및 앨러지성 비염’ 질환으로 요양기관을 이용한 진료현황을 발표했다.

 

조사결과 2017년 ‘혈관운동성 및 앨러지성 비염’ 질환의 10만명당 진료인원은 13,530명으로 전체 건강보험 가입자의 13.5%가 진료를 받았다. 연령대별로 보면 9세 이하 38.4%, 10대 18.1% 순으로 나타났으며, 20대 이상은 9~12%대의 진료비율을 보였다.

 

성별로는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보다 1.2배 더 많았다. 10대에는 남녀가 비슷하게 나타났지만, 30대는 여성이 1.7배, 20대는 여성이 1.5배로 큰 차이를 보였다. 반면 40대 이상으로 갈수록 남녀의 격차는 줄어들어 70세 이상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0.7배 적게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정효진 교수는“알레르기 비염의 경우 항원에 대한 감작(항원을 생체에 투여해 항체를 생산시키는 유도작업)이 소아기에 일어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어린이의 경우 편도 아데노이드 비대, 불완전한 부비동의 발달 및 부비동염 등 원인인자로 인해 성인에 비해 증상이 쉽게 나타난다”고 밝혔다.

 

또한 “20~30대 여성의 경우 생리 중이나 임신 시에 혈중 에스트로젠 수치 변화에 따라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며 “폐경 후에 나타나는 호르몬 변화가 비점막 위축을 가져와 이로 인한 증상들이 남성과 차이가 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민호 기자fmnews@f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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