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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공채시험 공정성 논란 (2019-04-23)

OMR 답안지 잘못 배포 수험생 재시험 요구

건강보험심사평원(이하 심평원) 신입사원 공채시험에서 문항 수가 다른 답안지가 배포돼 지원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0일 서울시내 모 고등학교에서 실시된 필기시험 1교시 중 일부 시험장에 배포된 OMR 답안지가 문제가 됐다. 이번 공채시험 1교시 필기시험 문항은 80문항 이었으나, 배포된 OMR 답안지는 50문항짜리 였던 것.


이에 시험장 지원자들이 항의에 나섰고 뒤늦게 OMR답안지가 잘못배포된 것을 인지한 감독관이 OMR카드를 80문항으로 교체했지만, 수험생들은 이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시간을 허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심평원은 잘못된 답안지 배포에 대해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었으나, 지원자들의 항의와 공채시험 공정성 논란이 일자 23일 심평원장 명의에 사과문을 배포하고 뒤늦게 사태수습에 나섰다.


김승택 심평원장은 사과문을 통해 "지난 20일 실시한 신규직원 채용 필기시험 도중 일부 고사장에서 답안지 배포, 교체과정의 혼란으로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빠른 시일내에 최선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지원자들은 재시험을 요구하고 있다. 경쟁이 치열한 공기업 시험에서 간발의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데 이번에 답안지 배포, 교체로 인해 손해를 본 지원자들이 많다는 것이다. 


심평원 관계자는 "최근 공공기관 채용비리로 인해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시험 감독을 외주업체에 맡겼는데 이런 문제가 발생해 대단히 죄송하다"며 "지원자들에게 문제가 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실시한 심평원 신입사원 공채시험에서는 심사직 192명, 행정직 57명, 전산직 30명, 연구직 15명 등 총 294명을 뽑을 예정이다.  
 

최민호 기자fmnews@f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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