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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적 쾌락의 위험 (2019-04-26)

Health Info | 마약①


부끄러운 마약청정국가
최근 연예인 및 유명 방송인, 재벌 3세들의 마약 사건이 연이어 터지고 있다. 대중의 이목과 관심 속에 생활하는 사람들이기에 이들의 얼룩진 마약 사건은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전해주고 있다. 하지만 대중에 알려지지 않은 많은 일반인들도 마약을 접하는 경우가 많아 더 이상 우리나라가 ‘마약청정국가’라 불리기 어려워지고 있다.

마약이란 모르핀, 코카인, 아편 등과 그 유도체로서 미량으로도 강력한 진통작용과 마취작용을 지니며 계속 사용하면 습관성과 탐닉성이 생기게 하는 물질을 말한다. 사용을 중단하면 격렬한 금단증세를 일으켜 마약을 사용하지 않고는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게 되며, 종국에 가서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폐인이 되게 하는 물질이다. 이런 물질이 의료 및 이외에 목적에 남용되는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정한 법률상 용어가 마약이며, 크게 천연마약/합성마약/향정신성물질/대마/흡입제 5가지로 분류된다.


▶천연마약- 아편, 모르핀, 헤로인, 코카인 등
천연마약에는 아편 알카로이드계, 코카 알카로이드계가 있다. 아편 알칼로이드계 마약으로는 아편, 모르핀, 헤로인 등이 있다. 이것은 모두 양귀비꽃으로 만든다. 아편은 양귀비꽃이 지고 난 후에 생긴 열매에 상처를 내어 흘러나온 액즙을 말려서 굳힌 것으로 생아편이라고도 한다. 검은 빛에 특유한 냄새가 있으며 맛이 쓰다. 아편을 원료로 하여 제조되는 마약은 아편가루(의약용 아편), 모르핀(염산 모르핀), 코데인, 헤로인 등이 있다.

코카 알칼로이드계 마약은 코카잎에서 만드는 것으로 코카잎 속에 함유되어 있는 코카인류가 마취 작용을 지니고 있다. 코카인은 코카잎에서 분리된 것이다.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염산코카인은 무색 또는 백색의 결정성 가루이며 냄새는 없고 맛이 쓰며 혀를 마비시킨다. 물에 잘 녹으며 빙초산 또는 에탄올에 잘 녹고 클로로포름에도 녹으며, 중추신경계통을 자극한다. 안과질환의 치료, 구강 및 인후 등의 점막을 마비시킬 때 사용한다. 0.5g의 복용으로 사망할 정도로 독성이 강하다.


▶ 합성마약- 메사돈, 염산 페치닌 등
강력한 진통제 개발의 필요성에 따라 화학적으로 합성된 마약이다. 천연마약과 같은 강한 의존성을 갖지는 않으나 내성과 의존성 등 금단증상을 유발한다. 화학분자 구조의 유사성에 따라 페치딘, 메사돈, 모르피난, 아미노부텐, 벤조모르판 등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현재 73종이 알려져 있으나 페치딘과 메사돈이 주로 남용되고 있다.


▶ 향정신성 물질- 메스암페타민(필로폰), 바르비탈류, 벤조디아 제핀류, LSD, 메스칼린 등
환각을 유발, 발동시키는 물질이다. 특히 환각제의 경우,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소리가 들리거나 물건이 보이고, 또는 냄새를 느끼는 등 병적 현상을 야기시키는 작용물질이다.

LSD 및 이와 유사한 환각작용이 있는 물질, 메스암페타민 및 이와 유사한 각성작용이 있는 물질, 바르비탈 메프로바메이트 및 이와 유사한 습관성 또는 중독성이 있는 물질, 프로폭시펜 및 이와 유사한 습관성 또는 중독성이 있는 물질 등과 사람의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것으로 이를 오용 또는 남용할 경우 인체에 현저한 위해가 있다고 인정되는 물질이다.


▶ 대마
대마초(칸나비스사티바엘)와 그 수지 및 대마초 또는 그 수지를 원료로 하여 제조된 일체의 제품을 말한다. 다만, 대마초의 종자•뿌리 및 성숙한 대마초의 줄기와 그 제품을 제외한다.


▶ 흡입제- 본드, 가스 등
코나 입을 통해서 흡입이 가능한 환각제로 각종 휘발성 물질을 말한다. 각종 공업용 접착제(본드), 시너, 부 탄가스, 가솔린, 라이터기름, 스프레이 페인트, 헤어스프레이, 매니큐어 지우개, 아교 등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우리나라 청소년들 사이에 접착제나 시너 흡입이 폭발적으로 유행하여 사회문제가 되었으며 최근에는 스프레이 캔(연료용 부탄 개스 등)의 사용도 증가하고 있다.

마약은 중독과 정신적인 문제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온 몸을 파괴하는 독약과도 같다. 감각적 쾌락을 위한 한 번의 실수, 호기심이 본인의 몸과 마음을 병들게 하는 것은 물론, 사회의 안전까지 위협한다.



김선호 기자gys_ted@m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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