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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표도 뉴트로 감성타고 복고풍 유행 (2019-05-24)

‘○○당’, ‘△△옥’ 등 상표 출원 증가세 뚜렷


상표에 뉴트로 바람이 불고 있다. 뉴트로는 ‘새롭다(New)’와 ‘복고풍(Retro)’을 합친 말로 ‘새로운 낡은 것’, ‘신 복고’를 뜻하는 신조어다.

특허청(청장 박원주)은 2009~2018년 요식업 상표출원을 분석한 결과, 뉴트로 감성이 10~20대의 젊은 소비층에게 관심을 끌면서 복고풍 이름을 가진 음식점 등의 상표출원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쿱당, 미묘당, 만가옥, 술또옥 등과 같이 표장에 음식점을 나타내는 접미사인 ‘당’, ‘옥’을 붙인 상표가 대표적이다.

특히 출원이 가장 두드러지게 증가한 것은 ‘○○당’상표다.  ‘○○당’ 상표는 2009~2013년까지 118건의 상표가 출원됐다. 하지만 2014~2018년까지 288건이 출원돼 2.4배 증가했다. 올해도 1분기 이미 25건이 출원돼 지난해 출원 건수 94건을 넘어설 것으로 특허청은 전망했다.

‘○○당’ 상표 중에서 가장 먼저 출원된 상표는 우리나라 1세대 제과점 창업주인 故 신창근씨가 1954년 10월에 출원해 등록된 ‘태극당’이다. 

‘옥’을 포함한 상표도 같은 기간 167건 출원되었던 것이 317건으로 1.9배가량 늘어났고, 올해도 1분기까지 24건이 출원됐다. 이외에도 ‘식당’이나 ‘상회’를 포함하는 상표도 2014년 이후 큰 폭으로 출원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 서울대 소비자트렌드 분석센터는 2019년을 주도할 트렌드 10대 키워드 중 하나로 ‘요즘 옛날, 뉴트로’를 꼽은 바 있다.

특허청 이재우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뉴트로 감성이 소비층의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복고풍의 상표출원 증가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선호 기자gys_ted@m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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