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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의약품, 베트남 수출확대 ‘청신호’ (2019-07-18)

우리나라 공공입찰 2그룹 유지…입찰 선정에 유리

우리나라 의약품이 베트남 공공입찰에서 2그룹을 유지해 수출확대에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이하 식약처)는 베트남 보건부(Ministry of Health)가 공공입찰에서 우리나라 의약품을 2그룹으로 유지한다는 내용을 담은 ‘베트남 공공의료시설의 의약품 공급 입찰’ 규정을 확정‧공표했다고 7월 18일 밝혔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와 같이 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PIC/S)와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CH)에 모두 가입한 국가의 경우 2그룹으로 유지된다.


또한 이번 개정을 통해 1그룹에 포함될 수 없었던 국내 제약사가 유럽이나 미국으로부터 GMP 인증을 받은 경우 1그룹에도 포함될 수 있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해 2월 의약품 공공입찰 규정의 개정을 추진하면서 우리나라 의약품이 2그룹에서 5그룹으로 하락될 것으로 우려됐다.

 

만약 5그룹으로 하락할 경우 지난해 기준 對베트남 의약품 수출액 1억 7,110만 달러(1,884억 원) 중 1억 2,661만 달러(1,394억 원, 수출액의 약 74%)정도의 손실이 예상됐다.

식약처는 입찰등급 유지를 위해 지난해 3월 대통령 베트남 순방과 5월 식약처장의 베트남 방문 시 고위급 회담에서 국내 기업에 대한 2그룹 유지를 요청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베트남의 이번 발표로 기존의 입찰등급(2등급)을 유지하게 되어 우리 기업이 베트남 공공의료시장 진출을 위한 입찰 선정 평가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베트남과 의약품 분야 협력을 강화하여 우리나라의 우수한 의약품 관리수준을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최민호 기자fmnews@f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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