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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선물한 천연 영양제 ‘감태’ (2019-07-26)

폴리페놀 함량 풍부해 다양한 기능성 함유


지구 표면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바다에는 수십만 종의 생물이 살고 있다. 인류는 매년 바다에서 6,500만 톤의 수산물을 공급받아 식량으로 이용하고 있다. 현재 인류는 바다에서 식량뿐 아니라 다양한 해양생물을 이용한 의약품 등의 원료를 개발하기 위해 수많은 연구를 하고 있다. 특히 김, 미역, 파래, 다시마 등 해조류는 식품, 의약품, 공업 원료 등에 사용되고 있는데 전 세계에서 약 500여 종의 해조류가 이미 산업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우리나라 남해안과 제주도에 분포한 ‘감태’는 많은 연구를 통해 무궁무진한 기능들이 알려지고 있다. 우리 바다가 선물한 천연 영양제 감태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를 알아보자.


여성 갱년기 불면증에 좋은 천연 수면제 

“정말 퀭한 눈 시뻘게. 그런 눈으로 보지 마. 날 이해 못해. 남편도! 남자들은 알 수 없어! 그 누구도 이해 못해 괴로운 불면증 잠을 못 자. 아침 해가 떠오르네 괴로운 불면증 잠을 못자” 엄마에게 선물하고 싶은 뮤지컬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메노포즈’에 나오는 대사다.

메노포즈(menopause)는 월경을 뜻하는 ‘menstruation’과 중지를 뜻하는 ‘pause’의 합성어이다. 흔히 ‘폐경’이라고 번역되는 용어로 40~50대 여성에게 나타나는 월경의 중지 현상을 말한다. 사춘기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듯, 폐경은 여성이 나이가 들면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증상이다. 하지만 폐경에 이른 여성은 홍조 현상, 기억력 감퇴, 식욕증가, 다한증 등 다양한 증상을 겪게 되는데 이 중 가장 괴로운 것이 바로 불면증이다. 

갱년기 여성의 30∼50%가 불면증을 겪고 있다. 갱년기 불면증은 발한과 안면홍조와 같은 신체적 증상과 동반해 나타나는데 땀이 나고 체온이 상승하는 등의 증상으로 인해, 잠을 깨고 다시 잠들고를 반복하다 보면 잠들기가 어려워지고 밤에 잠을 자는 것 자체를 두려워하게 된다. 

흔히 갱년기엔 약도 없다고 한다. 왜냐면 갱년기는 질환이 아니라 여러 증상이 한꺼번에 나타나는 육체의 변화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불면증에 힘들어하는 대다수의 여성들은 수면제 등에 의존하게 되고 이로 인한 부작용으로 더 힘들어한다.

감태는 여성 갱년기 불면증에 좋은 천연 수면제로 잘 알려져 있다. 감태에는 폴리페놀인 플로로탄닌 성분이 다른 해조류보다 풍부하다. 지난 2015년 한국식품연구원에서는 제주 감태의 플로로탄닌 성분을 연구한 결과, 수면 유도 효과가 탁월하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로 인해 감태추출물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면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감태추출물에 대한 수면 관련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Psychopharmacology 등에 게재됐고, 기능성 식품 국제학술대회인 ICOFF에서 신진연구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불면증이 심한 경우 감태를 일반적인 음식으로 섭취해서 충분한 플로로탄닌을 섭취하기는 어렵다. 이럴 경우 감태추출물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항산화•면역강화•미백 등 우리 바다의 보물

감태는 플로로탄닌 계열의 폴리페놀의 함량이 풍부하고 면역다당체로서 후코이단이나 알긴산 또한 매우 풍부하다. 최근 몇 년 사이 감태가 주목 받고 있는 이유는 바로 폴리페놀과 면역다당체 성분에서 무궁무진한 기능들이 속속 발견되고 있기 때문이다.

처음에 ‘미네랄 덩어리’ 천연건강식품으로 알려졌던 감태는 폴리페놀을 이용한 항산화, 항염증, 항알레르기, 항바이러스, 항비만, 항당뇨, 면역강화, 신경세포보호, 콜레스테롤 저하 등 기능성 식품 효능과 미백, 자외선차단, 방사선방호, 모발보호 등 피부질환 개선 효과를 이용한 화장품 소재로서 효능에 대한 다양한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감태에서 발견한 새로운 물질인 ‘씨놀(SEANOL)’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미톨(MITOL)’도 기능성 증명을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씨놀은 항산화•항염증•혈류촉진•노화방지 등의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각종 위험 인자들에 대한 뛰어난 제어 능력과 조직을 보호한다.

‘미톨’은 피부세포재생 및 염증개선 효과를 극대화하도록 씨놀 성분을 특수 설계된 프로세스를 거쳐 피부용 제품에 최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고도로 정제된 물질로 다수의 화장품에 적용되고 있다.


국내 기술 개발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제이온-아이씨놀 플러스

‘아이씨놀 플러스’는 해양 바이오 연구를 수행중인 보타메디의 씨폴리놀 감태주정추출물을 주성분으로 개발된 건강기능식품으로 엄격한 GMP 인증업체에서 100% 천연유래성분으로 제조 및 생산된 제품이다.

씨폴리놀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정받은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주며, 식후 혈당 상승억제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이 물질은 항산화 능력이 우수한 천연물질로도 알려져 있다. 이와 더불어 정상적인 면역 기능과 세포 분열에 필요한 아연을 함유했다.

보타메디 연구팀이 해양 폴리페놀을 19년간 연구한 결과, 씨폴리놀은 현재 국내 약 40여 개의 특허 출원 및 등록 중이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규건강보조성분(NDI)에 개별원료등록 및 유럽연합 규격(NFI)을 통과하여 이미 안전성이 확인됐다. 또한 FDA의 신약 임상실험도 진행 중에 있다는 설명이다.


파이토뉴트리-슬립밸런스


‘슬립밸런스’는 국내 최초 ‘수면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개별인증원료 ‘감태추출물’이 함유돼, 건강한 잠을 잘 수 있게 도움을 준다.

감태는 다시다목 미역과에 속하는 갈조 해초류로 뿌리를 제외한 잎이 식용으로 사용된다. 식물 유래성분으로 안전하다고 알려지면서, 식약처로부터 수면건강 기능성을 개별 인정받은 국내 제주산 감태가 주원료로 디엑콜 30mg이 함유돼 있다.



 

최민호 기자fmnews@f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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