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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의약품 수출실적 46.7억 달러 (2019-08-02)

바이오의약품 4년 연속 무역수지 흑자


지난해 우리나라 의약품 수출실적이 46.7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바이오의약품은 4년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이하 식약처)는 지난해 의약품 수출액이 46억 7,311만 달러(5조 1,431억 원)로 전년(40억 7,126만 달러, 4조 6,025억 원) 대비 14.8% 증가,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했다고 7월 29일 밝혔다.

또한 최근 5년간(2014~2018년) 연평균성장률 역시 17.9%로 고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완제의약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18.8% 증가한 30억 8,592만 달러(66.0% 비중)로 최초로 30억 달러를 돌파하고 최근 5년간 연평균성장률도 25.8%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21조 1,054억 원으로 전년(20조 3,580억 원) 대비 3.7% 증가했다.

지난해 의약품 생산실적은 ‘국내총생산(GDP)’의 1.18%를 차지했으며, 제조업 분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35%로 최근 5년 중 가장 높았다. 또한 최근 5년간(2014~2018년) 의약품 분야 연평균성장률은 6.5%로 전체 제조업(4.4%) 대비 2.1%P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우리나라 의약품 시장의 주요 특징은 ▲ 전문의약품 중심 생산실적 증가 ▲생산실적 1위 업체•제품 변동 ▲미국•독일 등 선진국과 대만•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으로 수출 큰 폭 성장 ▲바이오의약품 수출 강세로 4년 연속 흑자 등으로 나타났다.


전문의약품 중심 생산실적 증가

완제의약품 생산실적은 지난해 18조 5,438억 원으로 전년(17조 5,510억 원) 대비 5.7% 증가한 반면, 원료의약품은 2조 5,616억 원으로 전년(2조 8,070억 원) 대비 8.7% 감소했다.

완제의약품 가운데 전문의약품은 15조 5,852억 원(84.0%), 일반의약품은 2조 9,586억 원(16.0%)이 생산됐으며, 전문의약품의 생산실적이 전년(14조 5,949억 원) 대비 6.8% 증가했다.

이는 전문의약품 생산품목이 지난해 1만 4,203개로 전년(1만 3,639개)에 비해 564개 품목이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제약사별 생산실적은 ‘한미약품’이 2018년 9,07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9.5% 증가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종근당’(8,172억 원), ‘셀트리온’(7,259억 원), ‘대웅제약’(6,926억 원) 순이었다.


바이오의약품 수출 유망 산업 부상

지난해 의약품 수출액 46억 7,311만 달러(5조 1,431억 원) 가운데 바이오의약품의 수출액은 15억 5,925만 달러로 33.4%를 차지했다.

특히 바이오의약품은 전체 의약품 중 생산(12.4%)보다 수출(33.4%) 부분에서 비중이 높았으며, 이 중 바이오시밀러가 전체 수출의 22.9%를 차지하는 등 앞으로 수출 유망 산업으로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의약품 전체 무역수지는 18억 2,824만 달러(2조 121억 원)의 적자를 보인 반면, 바이오의약품을 별도로 분류할 경우 3억 4,567만 달러(3,804억 원)의 무역수지 흑자를 나타내 4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국가별 수출실적은 미국이 5억 244만 달러로 최초로 1위를 기록했으며, 그 뒤로 독일(4억 6,070만 달러), 일본(4억 5,686만 달러), 중국(4억 317만 달러), 터키(3억 8,534만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미국에 대한 수출은 5억 224만 달러(5,530억 원)로 전년(3억 8,600만 달러, 4,364억 원) 대비 30.2% 증가했다. 유럽에서는 독일(108.3%), 아시아에서는 터키(136.9%), 대만(31.6%), 인도네시아(47.7%)로의 수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반면 지난해 의약품 수입은 65억 134만 달러(7조 1,552억 원)로 전년(55억 7,967만 달러, 6조 3,077억 원) 대비 16.5%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8억 3,038만 달러), 영국(7억 4,363만 달러), 독일(7억 3,792만 달러), 중국(7억 3,273만 달러), 일본(5억 7,003만 달러) 등의 순이었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최근 의약품등 생산•수출 증가는 업계의 노력과 정부의 지원이 맺은 결실로, 특히 제약•바이오산업은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유망산업인 만큼 정부와 기업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야 한다”며 “식약처 또한 대외적으로는 ODA 사업, MOU 체결 등 국제협력 활동을 강화하고, 안으로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국제수준의 허가•심사체계를 확립하는 등 품질이 확보된 우수한 의약품이 해외 진출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5월 EU 화이트리스트(GMP 서면확인서 면제 국가) 등재와 7월 베트남 입찰등급 유지 성과 역시 정부와 기업의 협력이 이끌어낸 성과로서 우리나라의 의약품 안전관리 수준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민호 기자fmnews@f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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