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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FR 변이 폐암 3세대 표적치료제 레이저티닙 효과와 안전성 증명 (2019-10-04)

조병철 교수, 국내 신약 임상시험 결과 란셋 온콜로지 첫 게재

▷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조병철 센터장

EGFR(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변이 폐암에 대한 표적치료제로 개발 중인 레이저티닙(Lazertinib)의 치료 효과와 안전성이 증명됐다. EGFR 변이 폐암은 전체 폐암 신규 환자의 30-40%를 차지한다.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조병철 센터장(종양내과)은 기존 항암제가 잘 듣지 않는 EGFR T790M 변이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레이저티닙을 투여한 결과 57% 환자에서 암 크기가 30%이상 줄어드는 부분 관해(partial response)를 확인했다고 10월 4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임상종양학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가진 국제학술지 란셋 온콜로지(IF 35.4) 최신호에 게재됐다. 국내 초기 개발 신약의 임상시험 결과가 란셋 온콜로지에 게재 된 것은 이번 연구가 처음이다.


레이저티닙은 3세대 EGFR 표적 치료제로 기존EGFR 표적치료제(이레사, 타세바, 지오트립)에 내성을 보이는 EGFR T790M 변이 폐암 및 치료력이 없는 EGFR 변이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됐다. 3세대 EGFR 표적 치료제는 기존 1세대(이레사, 타세바) 및 2세대(지오트립) 표적 치료제와 효과 및 독성면에서 우월한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타그리소만이 승인받은 상태이다,


지난 2017년 2월부터 2018년 5월까지 조병철 교수는 12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1/2상의 용량 증량 및 용량 확대 시험을 통해 레이저티닙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했다.


조병철 교수는 “이번 임상시험 결과을 통해 레이저티닙의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됐으며, 이번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EGFR 변이 진행성 폐암의 1차 치료제로 글로벌 3상 임상연구가 곧 시작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한 조 교수는 “안전성을 바탕으로 현재 진행 중인 병용 요법의 빠른 3상 진입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존의 승인받은 약제의 가격 등을 고려할 때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EGFR 변이 진행성 폐암의 2차 치료제로 조건부 승인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민호 기자fmnews@f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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