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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성장과 면역 기능의 필수 도우미 ‘아연’ (2019-11-29)

생명체 성장에 필수불가결 원소


지구 대기 중에는 농도를 기준으로 할 때 미량 또는 극미량으로 존재하는 원소가 있는데 이를 ‘미량원소’라 부른다. 이런 미량원소 중에는 생명체가 정상적으로 성장하는데 필수불가결한 원소가 존재한다. 이를 우리는 ‘필수 미량원소’라고 칭한다. ‘아연(Zn)’은 생명체의 대표적인 필수 미량원소이다.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 식물에 있어서도 필수적이다. 세포성장, 생식 기능 성숙, 면역 등 체내의 여러 가지 작용에 필수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면역 기능’에 대명사로 불리는 아연에 대해 알아보자. 


면역체계 필수적 역할
생명체의 필수 미량 원소인 아연은 사람뿐만이 아니라 동물, 식물에 있어서도 필수적이다. 체내에 있는 아연의 총량은 약 1.5g~2.5g으로 모든 세포에 있지만 대부분은 근육과 골격에 존재한다.

특히 아연은 면역체계와 같이 세포교체가 빠른 많은 조직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해 부족하게 되면 감염에 대한 초기반응 단계뿐만 아니라 면역과정이 저해된다. 또한 아연은 DNA, RNA의 합성, 단백질 대사, 체내 성장과 발달, 항산화 방어 등에 영향을 미쳐 부족하면 세포증식이 저해되어 성장지연을 초래하는 것이다. 아연은 세포분열과 증식에 영향을 주는 효소체계에 필수적이며, 이러한 효소체계를 통하여 DNA 합성을 조절할 수 있고, 세포 분열시 호르몬 조절을 통하여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아연은 성 호르몬을 비롯해 갑상선 호르몬, 인슐린, 젖을 분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프로탁틴 등 다양한 호르몬 활성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에 더해 멜라닌 색소를 분해하는 성질이 있어 피부 미용에도 관여를 하고 있으며 소화와 호흡, 인슐린 작용과 단백질 신진대사에도 관여하며 뼈를 튼튼하게 하는 작용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적정량 섭취가 중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남녀의 아연 평균필요량은 각각 하루 8.1mg, 7.0mg이며, 일일권장섭취량은 남녀 각각 10mg, 8mg이다. 75세 이상 노인의 일일권장섭취량은 남자 8.0mg, 여자 7.0mg이다. 임신부의 경우에는 모체와 태아의 아연 축적으로 인해 일일권장섭취량에 2.5mg이, 수유부의 경우에는 모유로 분비되는 아연의 양을 고려하여 5.0mg 추가된다.

앞서 언급했듯이 아연은 우리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면역기능 ▲기억 효과 ▲피부 및 상처치료 ▲성장 발달 ▲남성 기능 강화 등에 필수적이다. 

아연은 우리가 먹는 음식에서 섭취할 수 있다. 아연이 많이 포함된 대표적인 음식은 굴, 소고기, 달걀, 우유, 견과류, 오징어, 새우 등이 있다. 과일과 채소에는 거의 들어있지 않다. 육류나 해산물이 포함된 식단으로 충분히 섭취할 수 있음에도 전 세계 인구의 25%가 아연결핍증이고 우리나라 임산부의 76.3%도 아연이 부족하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아연의 인체 흡수율은 40% 정도로 낮은 편이라 결핍증에 걸리기 쉽다. 인체에 아연이 부족하게 되면 탈모를 비롯한 피부염, 설사, 정신 장애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반면 보조제 등으로 하루 2g 이상 섭취할 경우 급성중독을 일으켜  메스꺼움, 빈혈, 구토감, 설사증상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효능을 확실하게 보겠다고 너무 자주 복용해도 안된다. 식이섬유, 두부, 견과류에 많이 함유된 피트산이나 가공식품에 함유돼 있는 첨가물은 아연 효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함께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남성의 경우 아연 섭취량이 너무 높으면 양성 전립선비대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남성 기능에 좋다고 해도 적당량만 섭취해야 한다.


 


최민호 기자fmnews@f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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