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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성장 발육에 필수 ‘비타민 D’ (2020-01-31)

스마트폰 사용 증가로 부족 현상 증가

최근 경상대 식품영양학과 김성희 교수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스마트폰 등 스마트 기기 사용 시간이 긴 남학생은 짧은 남학생에 비해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낮은 것으로 밝혀졌으며, 여학생은 계란 등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의 섭취가 많을수록 비타민 D 농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칼슘과 인의 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타민 D는 유기체의 성장, 특히 뼈의 발육과 관련된 칼슘 대사에 필수적이다. 청소년기에 비타민 D 농도가 낮다는 것은 성장 발육에 치명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 인체의 성장에 필수적인 비타민 D에 대해 알아보자. 


비타민 D 농도 스마트 기기 사용시간 길수록 낮아
경상대 식품영양학과 김성희 교수팀은 지난 2017년 6∼9월 경남 거주 중학생 91명을 대상으로 비타민 D 상태를 분석했다. 이 연구결과(경남 일부 지역 중학생의 비타민 D 영양상태 및 관련 요인에 관한 연구) 조사한 중학생 모두가 비타민 D 결핍 또는 부족 상태였다. 

성별로 살펴보면 여학생의 평균 혈중 비타민 D 농도는 13.5ng/㎖로 남학생(16.1ng/㎖)보다 낮았다. 일반적으로 비타민 D 농도가 20ng/㎖ 미만이면 비타민 D 결핍 또는 부족으로 판정된다. 남학생의 혈중 비타민 D 농도는 스마트 기기 사용시간이 길수록 낮았다. 반면 단백질·비타민 K ·엽산(비타민 B 군의 일종)의 섭취량이 많은 남학생일수록 혈중 비타민 D 농도는 높았다. 

비타민 D는 햇볕을 받으면 피부에서 생성되는데 스마트 기기 사용시간이 길었던 학생들은 실내에서 오래 지낸 결과 비타민 D가 덜 합성된 것으로 풀이된다. 

하루 스마트 기기 사용시간은 여학생이 더 길었다. 스마트 기기 사용시간이 하루 ‘5시간 이상’이란 응답률은 여학생(40.4%)이 남학생(4.5%)의 9배에 달했다. 자외선 차단제를 하루 1회 이상 사용한다는 비율도 여학생(72.4%)이 남학생(27.2%)의 2.7배였다. 결국 성장기 학생들의 비타민 D 영양 상태를 개선하려면 남·여 학생의 스마트 기기 사용시간과 자외선 차단제 사용 횟수를 줄이고 옥외활동 시간은 늘려야 한다. 

청소년에게 비타민 D가 풍부한 식품의 섭취를 적극 권장하는 것도 방법이다. 특히 계란은 비타민 D가 많이 함유돼 있을 뿐 아니라 이번 연구에서 혈중 비타민 D 농도 증가와 관련된 요인으로 확인된 단백질·칼슘·비타민 K ·엽산 등이 풍부해 초·중·고생 등 어린이·청소년의 학교급식 메뉴로 매우 유익하다고 볼 수 있다.


필요한 양보다 부족하면 섭취 보충해야
비타민 D는 대부분 태양광선에 의해 만들어지며 음식물로 섭취되는 비타민 D는 많지 않다. 뼈를 튼튼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우리 몸에 충분한 비타민 D가 필요하다. 비타민 D는 햇빛을 받으면 피부 내 세포조직에서 합성되는데, 이때 합성된 양이 대사에 필요한 양보다 부족하면 음식물로부터 섭취해야만 한다. 

비타민 D는 결핍 시 나타날 수 있는 구루병이 대구 간유로 치료되면서 치료에 기여한 성분을 비타민 D로 명명한 것이다.비타민 D는 피부에 있는 스테롤이 태양광선(자외선)을 받으면 생긴다. 스테롤에는 동물의 대사과정에서 생기는 7-디히드로콜레스테롤과 식물성 기름에 있는 에르고스테롤이 있다. 이 두 화합물은 태양광선을 받으면 각각 칼시페롤(에르고칼시페롤, 비타민 D2)과 콜레칼시페롤(비타민 D3)로 전환된다. 비타민 D는 D1, D2, D3의 3종류가 있지만, 사람에게는 D2와 D3만 존재한다. D2는 주로 식물에 의해서 합성되고, D3는 자외선에 노출되었을 때 피부에서 만들어진다. 사람의 대사과정에서는 비타민 D2와 비타민 D3가 동일한 작용을 하는 데 반해, 조류의 경우에는 비타민 D2가 비타민 D3보다 그 기능이 떨어진다. 따라서 가금류의 먹이에는 비타민 D3를 첨가하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는 북반구에 위치하고, 자외선 차단제의 이용이 많으며, 야외활동이 적은 반면, 비타민 D 함유 식품의 섭취는 적은 편이어서 비타민 D 부족·결핍이 심한 국가 중 하나다.

특히 청소년·여성에서 상태가 심각하다. 비타민 D의 적정 농도에 대해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일관된 기준은 없다. 내분비학회(Endocrine Society)는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20ng/㎖ 미만이면 결핍, 20∼29ng/㎖이면 부족, 30ng/㎖ 이상이면 충분으로 규정했다. 

<자료 참조 : 다음백과>

 
최민호 기자fmnews@f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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