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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함께 극복’, 제약·바이오업계 지원 줄이어 (2020-03-20)

각종 의약품, 마스크, 손세정제 전달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코로나19극복에 뜻을 모으고 전국 각지에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안국약품은 종합영양제 토비콤 골드 5,000만 원 상당의 제품을 기부했다. 물품은 대구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전달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전선에서 고생하는 의료진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코로나19의 확산 및 장기화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현장의 의료진들과 관련 근무자들의 건강관리에 도움을 드리기위해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며 “제약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국가적 위기 상황에 고통 받는 많은 분들이 빠른 시일 내 어려움을 극복하고 건강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삼진제약은 대구시의 코로나19 사태 극복에 동참하고자 해열진통제 ‘게보린 정’ 1만 갑과 한방 신경안정제 ‘안정액’ 2만 병을 기부했다. 이번 지원의약품은 제약바이오협회와의 협의를 거쳐 대구, 경북, 충북, 충남의 경증확진자 수용 생활치료센터 13곳과 대구시청 내 재난안전 대책본부의 의료 현장과 근무자들에게 전달된다.

동국제약은 마스크 및 손 세정제, 비타민 등의 물품을 ‘대구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 기부했다. 또 대한약사회에는 마스크 1만 2,000매를 전달했다.

대구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 기부되는 물품은 KF94 방역용 마스크 5만 매, 손 세정제 9,500개, 비타민 3,700개 등 소비자가격 기준으로 약 2억 원 상당이다. 재해 지역에서 주무 기관들이 신속하게 보급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14개 거점으로 나뉘어 배송된다. 약사회에 기부되는 KF94 방역용 마스크는 3월 9일 해당 지역으로 배송됐다.

한독은 대구광역시의사회에 마스크 1만 장, 일반의약품 케토톱 5,000개, 코세척 스프레이 페스를 1만 5,000개 지원했다. 한독 김영진 회장은 “인력과 물품 부족에도 일선에서 매일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과 봉사자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며 “우리 모두가 코로나19를 해결하기 위해 힘을 모아 할 시기”라고 말했다.

유유제약은 대구·경북 지역 피해 극복을 위해 비타민, 해열제, 항알러지제 등 각종 의약품을 기부했다. 기부하는 의약품은 대구·경북 지역 재난현장에서 지원을 요청한 의약품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비타민 ‘유판씨팝정’, 항알러지제 ‘에피나민정’, 소염진통 해열제 ‘키즈부펜시럽’ 등 총 1만 3,400개 분량이다. 

유유제약 경영지원본부 박노용 상무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매진하고 계신 의료진 및 자원봉사자, 코로나19를 이겨내셔야 하는 경증 확진자 여러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 며 “앞으로도 유유제약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사노피 파스퇴르(이하 ‘사노피’)도 대구 지역 코로나19 전담병원 및 보건소 등의 여성 의료 봉사자 750명에게 4,000만 원 상당의 여성 생필품 세트를 전달했다.

지원 물품은 ▲압박스타킹 ▲생리대 ▲일회용 속옷으로 구성된 여성 생필품 세트로, 종일 무거운 방호복을 입고 진료하는 의료 봉사자가 겪는 다리 부종과 늦은 시간까지 이어지는 근무로 세탁은 물론 별도의 여성용품을 구비하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결정됐다. 


협회, 회원사 구호품 신속히 공급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는 지난 3월 13일 회원사들로부터 전달받은 의약품·의약외품·음료 등 코로나19 대응 관련 구호품들을 대구·경북·충북·충남·전북에 위치한 전국 15개 생활치료센터에 보냈다.

대원제약, 동국제약, 동화약품, 삼진제약, 씨제이헬스케어, 일동제약, 제일약품, 종근당 등이 최근 잇따라 대구시 등 지자체와 관련 단체에 구호품을 보냈거나 보내기로 한 것에 이어, 협회를 통해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장에 힘을 보태기 위해 이뤄졌다. 

협회는 자체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전국 생활치료센터에서 필요로 하는 물품 등을 파악하고, 제약사들이 보내온 구호품의 수량과 종류에 따라 신속히 적재적소에 공급키로 했다.

제약사들이 보내온 각종 구호품들은 분류 작업을 거쳐 배송차량과 인력을 지원한 동아제약 CSR(사회적책임)팀을 통해 전국 생활치료센터로 보내졌다. 동아제약은 이번 주와 다음 주에 걸쳐 각 제약사에서 모인 구호품들을 전달한다.

이번에 협회를 통해 추가로 구호품을 전달한 제약사들은 ▲국제약품 ▲대한약품공업 ▲동아제약 ▲유한양행 ▲태준제약 ▲한독 ▲한림제약 ▲한미약품 ▲현대약품 등이다. 국내 제약·바이오업계는 이번 후원에 그치지 않고 향후에도 개별 또는 협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지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최민호 기자fmnews@f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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