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돋보기

추워지는 날씨, 면역 관리 통해 바이러스 이겨내야 (2020-11-13)

저온건조한 환경 바이러스 생명력 늘어나 감염질환 위험

동절기에 접어들면서, 바이러스 감염병 위험이 강해졌다.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로 면역력이 떨어지고 저온건조한 환경으로 바이러스 생명력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아침저녁으로 크게 벌어진 일교차에 적응하지 못하면, 심장과 혈관을 조절하는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흐트러지면서 체온 변화가 커지고 면역력이 저하될 수 있다.

체온이 떨어져 면역력이 저하되면 동절기 질환 감염에 취약해짐과 동시에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동시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면역 관리가 최우선의 예방법이다. 특히, 건강한 일반인에 비해 면역이 저하된 기저질환자, 암 환자의 경우에는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아 섬세한 주의가 필요하다.


추울수록 강해지는 바이러스 감염
바이러스는 쌀쌀하고 건조한 날씨, 자외선이 없는 조건에서 생성되기 쉽고, 생존기간이 길어진다. 이 때문에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초가을부터 다양한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쉽다.

환경적 요인과 더불어 추위를 피하기 위해 늘어난 실내 활동, 미세먼지를 피하기 위해 환기하지 않는 습관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실내 공기가 순환되지 않고 밀집되면, 공기가 오염될 확률과 바이러스 전파력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실내 활동 중에는 비말로 전파되는 독감 인플루엔자, 코로나19 바이러스 등을 주의해야 한다.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수시로 환기를 시키고 실내 온도를 22℃ 내외, 습도는 40~50%로 맞춰 ‘저온건조’한 환경을 피해야 한다.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이다. 보통 바이러스의 신체 침투 경로는 바이러스가 포함된 손에 묻은 비말이 눈, 코, 입을 통해서 몸 속으로 유입된다. 때문에 손 씻기를 통해 손의 바이러스를 제거하고, 코와 입으로 바이러스가 들어가지 않도록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손 씻기는 질병관리본부의 예방행동수칙처럼 비누를 이용해 손바닥, 손등, 손가락 사이사이까지 꼼꼼하게 30초 이상 씻으며, 마스크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면 좋다

실내 바이러스 감염을 피해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에 산책 등의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도 동절기 감염병을 주의해야 한다. 각종 진드기와 세균에 노출돼 감염성 발열 질환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 질환으로 들판이나 풀숲에 사는 설치류의 기생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감염되는 ‘쯔쯔가무시병’, 가축이나 야생 동물의 소변을 통해 전염되는 ‘렙토스피라증’ 등이 있다. 감염성 발열 질환의 증상은 갑작스러운 오한, 발열, 두통, 인후염 등으로 최근 유행하는 코로나19와 일부 유사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야외 활동 시 긴 옷을 착용하고, 풀밭이나 근처 물가에 앉거나 옷을 벗어두지 않는 등 접촉을 피하고, 집에 돌아온 후 철저한 위생 관리를 통해 진드기나 세균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
 
면역 관리 통해 감염률 낮추는 것이 최선
동절기 감염질환을 비롯한 바이러스는 건강한 일반인에게도 위험하지만, 면역이 저하된 암 환자에게는 더욱 취약하다.

면역력이 저하되면 쉽게 피로하고 휴식을 취해도 피로가 잘 회복되지 않는다. 감기가 오래가거나, 자주 걸리고, 잘 낫지 않기도 합니다. 또 자율신경계 균형이 무너지기 때문에 불면증, 집중력 저하가 올 수 있다.

장내 세균총에도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소화불량.설사 같은 소화기 증상도 동반될 수 있어서 면역력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면역력 저하의 가장 큰 요인은 과로와 스트레스이다. 잦은 음주와 불규칙적인 식생활, 운동 부족도 면역력 저하의 요인이 될 수 있다. 면역력을 강화하기 위해선 스트레스와 과로를 줄이고 규칙적인 식생활 및 운동을 하는 것이 우선이다. 

특히 암 환자는 바이러스 감염 위험도를 낮출 수 있도록 철저한 개인위생 및 면역, 체온 관리를 해야한다. 체온과 면역은 밀접한 관계가 있기에 몸을 따뜻하게 하여 혈액 순환과 대사 순환을 원활하게 해줘야 한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체온이 1도 떨어지면 면역력은 30%가 낮아지고 반대로 체온이 1도 올라가면 면역력이 5~6배 높아진다.

면역 기능이 높아지면 감염병에 대한 저항성 증가, 항암 효과의 극대화, 고통 저하 등으로 삶의 질 개선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건강한 면역 체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충분한 수면, 수분 섭취, 꾸준한 운동 등으로 생활 환경 변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급격한 생활 패턴의 변화는 또 다른 스트레스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사소한 부분부터 바꿔가며 점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바이러스를 막아주는 면역 증강 식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동절기 면역 증강에 도움을 주는 식품
1. 달걀- 달걀에는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이다. 우리 몸은 세균, 바이러스에 대항하기 위해 항체를 만들어내는데 항체의 주성분이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단백질이다. 특히 흰자에는 천연 항생제로 통하는 라이소자임이 있어 유해균 억제에 도움을 준다.

2. 딸기- 딸기는 과일 중 비타민C 함량이 가장 높다. 비타민C가 같은 무게 레몬의 2배, 사과의 10배에 이른다. 비타민C는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대표적인 영양소로 세균, 바이러스 등 외부 세균에 저항할 힘을 키워준다.

3. 굴- 겨울에 제철을 맞는 굴은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셀레늄, 아연 등이 풍부하다. 아연은 백혈구를 생성해 호흡기 세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4. 우유- 면역력 강화에 필수적인 비타민D는 겨울철 일조량 감소로 결핍되기 쉽다. 우유에 함유된 비타민D는 세균, 바이러스 등 병원체가 체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5. 고구마- 고구마에 풍부한 베타카로틴은 몸 안에서 비타민A로 변한다. 비타민A는 신체의 1차 방어막인 피부를 지킬 수 있도록 피부 점막 형성을 돕는다. 여기에 비타민C 함량도 높으며 전분으로 인해 가열해도 손실이 적다.
 

최민호 기자fmnews@fmnews.co.kr

※ 저작권자 ⓒ 한국마케팅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목록으로

HOT NEWS 더보기

마케팅신문
다이렉트셀링

오늘의 날씨 및 환율

booked.net
+27
°
C
+27°
+22°
서울특별시
목요일, 10
7일 예보 보기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