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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no.N, 보로노이와 글로벌 항암신약 개발 착수 (2021-02-15)

암 유발 유전자 활동 막는 ‘선택적 RET 저해제’

inno.N이 신약연구개발 전문기업 보로노이와 손잡고 글로벌 항암신약 개발에 나선다.


해당 항암제 계열은 전세계에 단 두 개 제품만 나온 차세대 계열인데다 2026년 약 2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유망 시장이다. inno.N은 글로벌 항암신약 개발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고 최근 보로노이에서 신약 물질을 도입했다. 2022년 글로벌 임상시험 진입을 목표로 이 물질을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대표 신약 파이프라인 중 하나로 키울 계획이다.


inno.N이 도입한 항암신약 물질 ‘VRN061782’는 ‘선택적 RET 인산화효소 저해제’ 계열이다. 체내 신호전달 물질인 인산화효소 중 ‘RET유전자’가 돌연변이를 일으켰거나 다른 유전자와 결합해 암이 생긴 경우 이 유전자의 활동을 억제하는 원리다.


기존에는 RET유전자 문제로 암이 생긴 경우 이에 맞는 치료제가 없어 문제의 원인인 RET유전자뿐만 아니라 다른 유전자도 공격하는 ‘비선택적 인산화효소 치료제’가 대체재로 쓰였다. 그러나 낮은 약물 반응률과 부작용 문제 때문에 최근 릴리 셀퍼카티닙, 로슈 프랄세티닙처럼 RET유전자 활동만 억제하는 ‘선택적 RET 저해제’ 계열의 항암제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inno.N 강석희 대표는 “보로노이의 우수한 신약후보물질 탐색 연구 역량과 inno.N의 신약개발 역량이 좋은 시너지를 내 글로벌 항암제 시장에 빠르게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며 “활발한 오픈이노베이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질환 분야의 파이프라인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로노이는 2015년 설립된 국내 신약개발 전문 회사로, 글로벌 수준의 인산화효소 (Kinase) 프로파일링 데이터베이스와 인공지능(AI)를 활용해 선택적 인산화효소 저해제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발굴하는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최민호 기자fmnews@f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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