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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기름 섞은 가짜 크릴오일 가려낸다 (2021-09-30)

‘식품의 기준 및 규격’ 개정안 행정예고

콩기름을 넣은 가짜 크릴오일을 판별할 수 있도록 하는 기준이 도입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 이하 식약처)는 크릴유의 지방산 규격을 신설하는 내용 등을 담은 ‘식품의 기준 및 규격’ 고시 개정안을 9월 30일 행정예고했다.


그동안 크릴유에는 인지질이 많아 인지질 함량(30% 이상)을 기준으로 정했다. 하지만 인지질 함량 기준만으로는 저가의 식물성유지를 혼합한 가짜 제품을 구별하는데 한계가 있어 식약처는 지방산 성분 중 콩기름 등 식물성유지와 큰 함량 차이를 보이는 리놀레산과 미리스트산을 크릴유의 규격으로 신설했다. 리놀레산은 3% 이하, 미리스트산은 5~13%가 새롭게 마련된 기준이다.


또한, 국내에서 크릴유의 인지질 함량 분석에 사용 중인 아세톤불용법(지질 중 아세톤에 녹지 않은 성분을 분리하여 무게를 측정하는 방법)은 무게로 측정하는 실험 특성상 재현성이 낮은 단점이 있어, 보다 정확하고 재현성이 있는 인지질 함량 분석이 가능한 기기분석법(NMR법, HPLC법)을 신설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크릴류의 규격‧시험법 신설로 크릴유에 콩기름 등 값싼 식물성유지를 혼합‧판매하는 행위를 근절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소비자를 보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민호 기자fmnews@f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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