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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지는 콜레스테롤 건강 적신호 (2022-03-04)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부족 등으로 혈액 속의 지방이 정상치보다 높은 ‘이상지질혈증’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이상지질혈증’이란 혈액 중에 지질 또는 지방 성분이 과다하게 함유돼 있는 상태다. 한마디로 혈액 속 콜레스테롤수치에 이상이 생겼다는 뜻이다. 이처럼 콜레스테롤수치에 이상이 생기면 뇌에 영향을 미쳐 뇌졸중이나 인지기능 저하를 일으키고 동맥경화증, 말초혈관질환, 췌장염 등의 원인이 된다. 또한 협심증, 심근경색, 심장마비 등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키고 만성콩팥병과 발기부전을 초래하기도 한다. 


 

콜레스테롤 혈증 조심해야 

콜레스테롤이란 인체의 세포막을 구성하는 중요한 성분이다. 소화를 돕는 담즙산을 만들고, 생리적 기능을 유지하는 호르몬, 비타민D의 합성을 돕는 등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성인 기준으로 우리 몸에 100~150g 가량 들어 있으며 신체 구석구석에 자리한다. 콜레스테롤은 필수 영양소는 아니다. 굳이 음식을 통해 섭취하지 않아도 필요하면 체내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음식으로 섭취되는 비율은 전체의 30% 정도이다. 주로 간에서 생성되며 간 외에도 거의 모든 장기에서 소량의 콜레스테롤을 만든다. 


문제는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이 지나치게 많아 동맥이 굳는 증상인 콜레스테롤 혈증이 나타날 때다. 이상지질혈증도 ▲총 콜레스테롤 240mg/dL 이상 ▲LDL콜레스테롤 160mg/dL 이상 ▲중성지방 200mg/dL 이상 ▲HDL콜레스테롤 40mg/dL 미만 중 1가지 이상에 해당할 때 발생한다. 


콜레스테롤 혈증의 원인은 유전적 요인, 식사나 약제, 갑상선 기능 저하증, 신증후군 등의 질환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음식으로부터의 콜레스테롤 섭취는 많은 반면 신체 소비량은 감소하게 되면 LDL 농도가 높아져 혈액 중 콜레스테롤 농도가 높아진다. 흡연, 커피, 술 등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식습관

콜레스테롤을 잘 관리하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식습관이다. 콜레스테롤이 많이 함유된 식품(동물성 지방, 난황, 생선 알, 뱅어포 등)섭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지방을 섭취할 경우 포화지방산이 많이 함유된 육류, 버터, 마가린, 쇼트닝, 팜유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콜레스테롤의 배출에 도움이 되는 현미, 통밀, 보리 등과 콩, 채소, 과일의 섭취를 늘려야 한다. 적당한 운동은 콜레스테롤 조절에 많은 도움이 되며, 담배나 과식은 해로울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식물성 기름에 포함된 불포화지방산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 참기름과 들기름, 올리브유, 등푸른 생선, 견과류에 불포화지방산이 다량 포함되어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들기름에 학습 능력과 기억력 증진, 각종 만성질환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오메가3 계열의 알파-리놀렌산이 60% 이상 들어 있다. 들기름에 풍부한 리놀레산 성분은 콜레스테롤 제거에 효과적이다. 불포화지방산도 과다하게 섭취하면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 비만인 사람은 체중을 감량해야 혈중 지질농도를 개선할 수 있는 만큼 불포화지방산도 지나치게 많이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운동과 적절한 건강기능식품 섭취도 도움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조절하기 위해서는 하루 3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 정상 체중유지가 기본이다. 여기에 콜레스테롤 개선과 관련된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보통 식품으로 섭취한 콜레스테롤은 소장에서 흡수되어야 체내에서 쓰일 수 있다. 키토산, 키토올리고당, 식물스테롤 등을 함유한 건강기능식품은 소장에서 흡수되기 어렵도록 콜레스테롤과 결합하거나, 콜레스테롤과 구조가 유사하여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 이렇게 흡수되지 못한 콜레스테롤은 변으로 배출되므로,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식품으로 섭취하는 것 외에 우리 몸에서도 콜레스테롤을 만든다. 이 과정에서 특정 효소(HMG-CoA reductase)가 콜레스테롤을 만드는 속도를 조절한다. 홍국 등을 함유한 건강기능식품은 콜레스테롤 합성에 필요한 효소의 작용을 어렵게 하여, 콜레스테롤의 합성을 방해할 수 있다. 


특히, 혈액 중의 LDL의 비율이 높으면 혈관손상의 위험이 높고 HDL의 비율이 높으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있다. 감마리놀렌산, 레시틴, 대두단백 등을 함유한 건강기능식품은 지단백(HDL, LDL 등)이 콜레스테롤을 운반하는 과정 중 여러 효소를 조절하여 혈중 HDL의 수치를 높이거나 LDL의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현재 식약처로부터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 고시형 기능성원료는 ▲감마리놀렌산 함유 유지 ▲구아검/구아검가수분해물 ▲귀리식이섬유 ▲글루코만난(곤약, 곤약만난)▲녹차추출물 ▲대두단백 ▲대두식이섬유 ▲레시틴 ▲마늘 ▲스피루리나 ▲식물스테롤/식물스테롤에스테르 ▲옥수수겨식이섬유 ▲이눌린/치커리추출물 ▲차전자피식이섬유 ▲클로렐라 ▲키토산/키토올리고당 ▲홍국이 있다.


개별인정형 기능성원료는 ▲보리베타글루칸추출물 ▲보이차 추출물 ▲식물스타놀 에스테르 ▲씨폴리놀 감태주정추출물 ▲아마인 ▲적포도발효농축액 ▲창녕양파추출액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 ▲홍국쌀이 있다.

자료 참조 : 식품안전나라

 

최민호 기자fmnews@f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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