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션깨나 발라 본 사람들 중에서도 목 피부에 신경을 쓰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목은 다른 부위보다 피부가 두껍다고 생각하거나,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부위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치킨의 닭모가지 신세인 셈. 그러나 여성들은 남성의 봉긋한 목젖에, 남성들은 잔머리가 살랑살랑 흔들리는 여성의 목덜미에 마음이 흔들린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더군다나 목은 다른 부위보다 피부가 더 약하기 때문에 반드시 신경 써야 하는 부위다.

관리 잘하면, 매끈한 목 피부 가질 수 있어

목의 가장 윗부분인 표피는 각질층이 얇고 피지선도 적기 때문에 주름이 생기기 쉽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처짐, 주름, 검버섯 등 노화의 신호가 가장 먼저 나타나는 부위 중 하나이기도 하다. 목을 구부리는 등 움직임이 많은 데다 근육도 약한 편이라 피부의 탄력도가 떨어지고, 건조해지기 쉬운 부위다. 

신체 부위 중 얼굴과 목은 가릴 수 없는 부위로 찬바람을 고스란히 맞아 탄력이 더 떨어지기 일쑤다. 한 번 떨어진 탄력은 쉽게 돌아오지 않는다. 화장으로 피부결이나 피부톤은 어느 정도 가려지지만 탄력 저하로 생긴 목주름은 가리기 어렵다.

김동하 한의학·보건학박사에 따르면 나이가 젊다고 해서 목주름이 없는 건 아니다. 반대로 나이가 많아도 매끈한 피부를 유지하는 사람도 있다. 이러한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자외선 때문이다. 목도 햇빛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기미, 잡티 등이 생기고 주름이 깊어진다. 

향수를 목덜미에 뿌린 후 햇빛에 노출되면 광과민피부염이 생길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장시간 모니터, 핸드폰을 보는 사람들은 목주름에 더 취약하며, 목주름은 외관상 눈에 잘 띄어 외모를 신경 쓰는 사람에게 큰 스트레스로 작용한다.

또한, 적절한 체중 유지도 목주름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 과도하게 두꺼워진 지방세포는 피부의 두께를 얇게 만들어 목 피부의 노화를 가속화하기 때문이다. 목주름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한 예방법 중의 하나는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오랫동안 사용하면서 고개를 아래로 숙이는 자세가 목주름의 악화요인이 되는데, 아무리 좋은 치료를 받아도 평소 생활습관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문제는 계속될 수밖에 없다. 

목도 얼굴처럼 신경 써줘야

신경을 곤두세우지 않으면 잊어버리기 쉬운 목 관리. 클렌징과 기초화장시 얼굴뿐만 아니라 목에도 항상 눈길을 돌려 같이 손질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목은 대기 중에 바로 노출돼 있어 땀이나 노폐물 외에도 먼지, 오염물질이 쌓이므로 얼굴 클렌징 시 꼼꼼히 목도 닦아주고 비누는 자극이 적은 중성이나 약산성 비누를 사용해 주는 것이 좋다. 

피부타입에 관계없이 수분크림이나 수분 에센스로 보습을 시켜주고 특히 건조한 피부의 경우 영양크림으로 보습과 영양을 준다. 단, 턱밑까지 여드름이 나는 사람은 영양크림의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일주일에 한두 번은 특별히 목 관리를 해주는 게 필수다. 피부가 특히 건조한 사람은 탄력 강화 크림을 목에 발라준다. 그런 후 손바닥을 이용해 가볍게 아래에서 위로 끌어올리듯이 손을 번갈아 가며 10회 이상 쓸어 올려주는 식으로 마사지 해주고 가끔 퍼밍과 보습이 되는 워시오프 타입의 팩을 해준다.

 

이런 제품 어때요?

매나테크 코리아

루미노베이션 워터캡슐 선 에센스

에센스 타입의 유기 자외선 차단제로, 바르는 순간 부드러운 워터 캡슐 방울이 터지며 피부에 촉촉하게 스며들어 뜨거워진 피부에 쿨링감과 수분감을 동시에 전해주는 제품이다. 제형 역시 일반 스킨케어 제품처럼 발림성이 가벼워 도포 직후에도 끈적임 없이 맑고 산뜻한 피부 표현이 가능하고, 백탁 현상을 최소화해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케어셀라 훼이셜 라인업 리프팅겔 클렌저 

한국피부임상과학연구소에서 안면 리프팅, 목 주름, 팔자 주름, 이마 주름, 입가 주름(입꼬리주름), 눈가 주름, 피부톤, 모공 타이트닝, 턱 탄력 개선 임상을 완료한 제품이다. 풀러린, 돌콩피토플라센타, 드래곤블러드수지추출물, 히비스커스꽃추출물 등의 성분을 함유해 피부를 매끄럽고 탄력 있게 하고, 피부 장벽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