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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암웨이-갤럽, ‘2022 한국인 식습관 조사’ 결과 발표 (2022-05-11)

‘식물영양소의 날’ 맞아 전국 성인 남녀 1,005명 대상 설문조사 실시

한국인의 식탁에 비상등이 켜졌다. 가파른 물가 인상에 더해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영양 불균형 현상이 심각하다. 간편식 및 배달 음식 이용 증가에 따라 육식에 편중된 식습관을 보이고 있는 동시에 채소ㆍ과일 섭취 필요성에 대한 인식도 부족해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암웨이는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와 함께 전국 만20~59세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인의 건강한 식습관 파악을 위한 태도 조사’ 결과를 5월 1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영양학회와 암웨이의 건강기능식품브랜드 뉴트리라이트가 지난 2013년 함께 지정한 ‘5월 13일 식물영양소의 날’을 기념해 진행됐다. 다섯 가지 색깔의 식물영양소를 골고루 갖춘 균형 잡힌 식습관의 중요성을 알리는 것이 주 목적으로, 2017년 조사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

 

아침 건너뛰는 1인 가구 늘고 10명 중 5명은 간편식•배달음식 이용해

가장 눈에 띄는 결과는 ‘삼시 두끼’ 현상이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경향성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점심, 저녁 식사를 먹는 비율은 2017년 평균 수치와 유사한 95%에 달하는 반면, 아침 식사를 챙기는 비율은 5년 전보다 8.5%p 감소한 56.8%로 현저히 낮았다.


간편한 식사를 선호하는 현상 또한 두드러진다. 인스턴트 식품 섭취 비율은 2017년 조사 대비 1.5%p 증가한 5.5%로,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증가했다. 직접 요리를 하는 비율은 50.3%로 절반에 그쳤으며, 배달·포장 주문(21.6%)이나 밀키트(11.7%)를 이용해 주로 식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지속 증가 중인 1인 가구의 영향으로 보인다. 이들의 아침식사 비율은 5년 전에 비해 약 6%p 하락한 47.6%를 기록했으며, 인스턴트 식사 비중은 2.6%p 증가한 14.5%에 달한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며 건강한 식습관 유지가 어려워진 것으로 풀이된다.

채소 과일 안 먹고 고기 섭취 많아져…“식물영양소 관심 없다”

영양 불균형 문제 또한 심화되고 있다. 육류와 채소•과일간 섭취 편중 현상이 확연하다. 고기를 자주 먹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57.2%로 5년 전에 비해 2.9%p 상승한 반면, 채소와 과일을 자주 먹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2.5%p 낮아진 41.8%에 불과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1인당 육류 섭취량은 53.7kg으로, 인당 연간 쌀 소비량(57.7kg)에 필적하는 수준이다. 조만간 이 수치는 역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균형 잡힌 식생활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문항에 답한 응답자는 97.7%로 높은 공감 수준을 보였다. 식단 관리에 대한 중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실상은 육류에 치중한 식사를 하고 있어 인식과 실생활 간 괴리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간편식과 배달음식 섭취가 많아지면서 채소와 과일을 따로 챙겨 먹지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


낮아진 채소‧과일 섭취량은 식물영양소에 대한 인지도와 관심에서도 극명하게 드러났다. 식물영양소의 인지 비율은 45.6%로 2017년에 비해 약 8%p 낮아졌고, 관심수준도 50.0%로 10.6%p나 급감했다.

 

과일‧채소 컬러 편식 심한 한국인, 노란색ㆍ보라색 계열 섭취 지극히 미미해

식물영양소에 대한 이해 부족에 이어, 컬러 편식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소와 과일은 각 색깔 별로 항산화, 항노화, 면역력 등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식물영양소 성분이 다르게 함유되어 있어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한국인은 유독 특정 색깔을 선호한다.


녹색 계열의 채소·과일을 섭취한다는 응답자가 42.4%로 다수를 차지한 반면, 흰색은 24.8%, 빨간색 20.5%, 노란색 10.4%, 보라색 1.9%에 그쳤다. 2017년과 비교해보면, 녹색과 흰색 채소·과일은 각각 1.4%p, 2.4%p 더 섭취했고, 노란색과 빨간색 채소·과일은 각각 2.6%p, 1.6%p 적게 먹었다.


가장 필요한 식물영양소에 대한 질문에도 응답자 중 35.4%가 녹색 채소•과일이라고 답했다. 성별에 따른 일부 차이는 있었다. 남성 응답자는 심혈관과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도움을 주는 흰색(24.9%)과 빨간색(15.7%)이, 여성은 면역력과 항산화 기능을 개선해주는 노란색(23.5%)과 보라색(15.0%)의 식물영양소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편의성 개선이 숙제…한국암웨이, 다방면에서 ‘식물영양소’ 알리기 앞장

균형 잡힌 채소ㆍ과일 섭취를 위해서는 편의성 증진 및 교육 강화와 식습관 개선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64.4%에 달하는 응답자가 ‘식물영양소를 골고루 챙겨 먹기가 번거롭다’고 답변했으며, ‘균형 있는 영양 섭취에 대한 교육 부족’(15.4%), ‘배달음식 및 밀키트 이용 증가’(10.4%) 답변이 뒤를 이었다.


한국암웨이 강백준 홍보팀장은 “코로나19 이후 면역력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증가했지만, 편의성 위주의 식습관으로 인해 영양 불균형 현상은 오히려 심화됐다. 이번 조사를 통해 각자 무너진 영양 균형을 되돌아보고 고른 식물 영양소 섭취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면 한다.”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한국암웨이는 식물영양소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한편 소비자들의 실생활 인식•행동 변화 촉구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국영양학회와 함께 진행하는 ‘513 식물영양소의 날’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다섯가지(5) 색깔의 식물영양소를 하루(1) 세 번(3) 먹자는 취지다. 이와 더불어, 한국영양학회와 어린이 영양지수(NQ)를 개발해 성장기 아동을 대상으로 균형 있는 영양 관리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최민호 기자fmnews@f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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