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오 미래 위한 혁신과 국제협력 이끌어 (2023-09-05)
‘제9차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 성황리 마무리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가 ‘바이오의 미래: 혁신과 동행’을 주제로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서울에서 개최한 ‘2023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GBC에는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분야 전문가 등 5,034명이 참석해 의약품의 최신 기술개발과 규제 동향을 공유하고 바이오 미래 발전방안을 함께 논의함으로써 국제적 협력관계를 한 단계 더 강화했다.
개회식에서 오유경 처장은 “최근 바이오헬스 산업에서 첨단기술을 접목한 혁신 제품의 활발한 개발로 이를 지원하기 위한 규제혁신은 필수적인 상황이며, 산업계, 정부, 학계 그리고 환자 모두가 함께 노력할 때 이러한 혁신을 이뤄낼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키코 나타카니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차장은 “전세계가 상호연결되는 세상에서 각국의 규제조화가 중요하다”며 안전하고 효과적인 의료제품의 신속한 제품화를 위한 국제적 협력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이번 GBC에서 새롭게 마련된 ‘바이오디지털 융합 혁신기술 포럼’과 ‘혁신의료기기 포럼’에서는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인공지능(AI) 등 혁신 미래기술의 개발현황과 전망을 공유하고 미래 대응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나노의약품 포럼’에서는 나노물질 함유 의약품의 개발 동향과 최신 글로벌 규제 방향이 소개됐다.
글로벌 규제당국자 초청 워크숍에서는 아시아, 중동, 중남미 국가 등 글로벌 규제당국자들이 모여 각국의 허가·심사제도를 소개했다. 특히, 콜롬비아 식약청(INVIMA) 청장과 주한콜롬비아대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 바이오의약품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 한국과의 협력 강화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에콰도르, 콜롬비아,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일본, 베트남 미국 등 해외 규제기관 담당자와 기업 간 1:1 미팅이 총 29건 진행돼 국내 바이오기업이 해외로 진출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됐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GBC가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전문가의 소통과 교류의 장(場)으로서 역할을 견고히 하도록 지원하고, 국내외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바이오의약품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GBC 강연 영상과 발표 자료는 강연자의 공개 여부 동의와 영상편집을 거쳐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 대표 누리집(gbckore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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