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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사 상쾌환, 일본 3대 편의점 ‘로손’ 입점 (2024-10-02)

통관 규제 까다로운 일본 오프라인 숙취해소시장 진입

삼양사 숙취해소 브랜드 상쾌환이 일본 편의점에 진출에 성공했다.
 

삼양그룹의 식품·화학사업 계열사인 삼양사(대표 최낙현)101일부터 일본 3대 편의점 중 하나인 로손(Lawson)’에서 상쾌환과 상쾌환 스틱 샤인머스캣맛 등 2종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상쾌환 스틱 샤인머스캣맛은 국내에서 시판되는 제품과 달리 일본에서 주요 숙취해소 성분으로 알려진
우콘(강황추출물)’을 첨가하는 등 현지 시장에 적합한 성분을 조합해 출시했다. 상쾌환도 현지 규제에 맞춰 원료 배합을 수차례 조정한 끝에 수출 문턱을 넘었다.


삼양사는
3월 수출입 유통 역할을 담당하는 국내 합자회사 하늘H&B’와 계약을 체결했다. 일본 현지 마케팅 및 편의점 및 드럭스토어의 영업 활동은 ‘CENQUR’가 맡아 5월 일본 대형 잡화점 돈키호테를 시작으로 7월에는 대형마트 이온 홋카이도’, ‘라이프(LIFE)’에서 판매를 시작했고, 101일 일본 로손 편의점 14,000여개점 중 약 1만개점에 입점하게 됐다.


이번 성과는 통관 절차상 규제가 까다로운 일본 오프라인 숙취해소 시장에 진출해 수출 활로를 확보한 점에서 의미가 깊다
. 특히 진입장벽이 높은 일본에서 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와 함께 현지 편의점 빅3로 불리는 로손에 입점한 것이 매우 고무적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일본 숙취해소 시장은 우콘노치카라’, ‘헤파리제등과 같은 숙취해소 음료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3,500억 원 규모의 우리나라 숙취해소시장보다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양사는 일본의 숙취해소시장 규모와 성장 가능성을 보고 판로 개척을 결심했다
. 또한 일본 숙취해소시장에서 다소 소외된 청년과 여성을 대상으로 빠른 숙취해소 효과는 물론 휴대와 섭취가 편리한 환과 스틱 제품의 이점을 강조하면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삼양사는 2013년 국내에 상쾌환을 처음 선보였던 당시에도 같은 전략으로 차별화에 성공하며 업계 대표주자로 발돋움했다.


앞서 삼양사는
2022년부터 미국, 중국, 태국, 호주 등 10여 개국을 중심으로 상쾌환을 판매하며 해외 진출을 본격화했다. 주로 현지 한인마트와 유통 채널을 중심으로 이름을 알리며 음주 전후로 숙취해소제품을 섭취하는 문화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삼양사 홍성민
H&B사업PU장은 상쾌환의 우수한 숙취해소 효과와 섭취 편의성, 간편한 휴대성을 장점으로 내세워 현지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며 다양한 현지 마케팅도 전개해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해외 판로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양사는
2013년 환 형태의 상쾌환을 출시하며 숙취해소제품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상큼한 맛과 섭취 편의성이 장점인 상쾌환 스틱을 선보이며 MZ세대 대표 숙취해소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상쾌환 스틱은 망고, 사과, 복숭아, 샤인머스캣 등 4가지 맛으로 구분된다. 지난해에는 음료형의 상쾌환 부스터(BOOSTER)를 출시하며 숙취해소음료 시장에 진출했고, 올해 1월에는 열량 부담 없는 제로 칼로리 숙취해소음료 상쾌환 부스터 제로를 추가로 선보였다.
 



최민호 기자fmnews@f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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