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건강 트렌드 맞춘 음료 신제품 주목 (2025-09-01)
헬스디깅 트렌드 타고 제로 음료 시장 급성장
건강을 중시하는 라이프스타일이 확산되면서 제약업계가 새로운 음료 시장의 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영양 성분을 세심하게 확인하고 스스로 건강 관리에 몰입하는 이른바 ‘헬스디깅(Health Digging)’ 소비층이 확대되면서, 제로 칼로리·저당 설계에 더해 기능성 성분을 강화한 음료들이 각광받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고려은단, 현대약품, 광동제약 등 주요 제약사들은 자사의 건강 전문성을 접목한 차별화된 음료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당과 열량은 최소화하면서 비타민, 식이섬유, 아연 등 기능성 성분을 강화해, 맛과 건강을 동시에 추구하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에 부응하고 있는 것이다.

고려은단은 제로 슈거로 청량하게 즐기는 ‘고려은단 비타민C 1000 스파클링 제로’를 출시했다. 글로벌 비타민 기업 DSM사의 영국산 프리미엄 비타민C 1,000mg과 비타민B군 5종, 비타민D, 타우린을 한 캔에 담았으며, 설탕과 당류를 완전히 배제하고 1캔당 10kcal의 저칼로리 설계로 부담을 줄였다. 청량한 탄산을 더해 기능성과 기호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현대약품은 ‘미에로화이바 제로슈가’와 ‘미에로화이바 키즈’를 새롭게 선보였다. ‘미에로화이바제로슈가’는 기존 미에로화이바의 상큼한 맛을 유지하면서 설탕을 제거해 180mL 한 캔에 4,500mg의 식이섬유를 담았다. ‘미에로화이바키즈’는 성장기 어린이를 대상으로 아연·비타민C·식이섬유를 강화하고 합성첨가물을 배제해 ‘어린이 기호식품 인증’을 획득했다.

광동제약은 ‘썬키스트 애사비 제로 스파클링’과 ‘썬키스트 제로 소다(오렌지·자몽)’를 새롭게 선보였다. ‘애사비 제로 스파클링’은 유기농 사과초모식초 1만mg과 식이섬유 2,500mg을 함유한 제로 칼로리 탄산 음료로, 와디즈 펀딩 선공개 당시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또한 ‘썬키스트 제로 소다’ 2종은 오렌지와 자몽 농축액을 활용해 오리지널 맛을 살리면서도 칼로리 부담을 줄였다.
업계 관계자는 “헬스디깅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제약업계 음료 제품들이 건강 지향 소비층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맛과 건강을 동시에 잡는 다양한 신제품 출시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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