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2030년 ‘수출 210억불’ 시대 연다 (2025-12-24)
‘압축 성장’ 위한 ‘범부처 총력 지원체계 가동’

정부는 12월 23일 aT센터에서 개최된 ‘K-푸드 글로벌 비전 선포식’에서 「글로벌 K-푸드 수출 확대 전략」을 발표했다. 11월 기준, K-푸드 수출은 123억 4,000만 달러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주요 성장요인은 K-푸드 전통의 건강한 맛과 이미지, 현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간편·트렌디한 제품, 그리고 K-컬처 등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K-푸드를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전략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비전 하에 2030년 수출 목표를 210억불로 설정하고, 관계부처의 가용자원을 총동원하는 ‘수출 지원체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년간 수출 증가액의(36억 달러)의 2배를 상회하는 공격적인 목표로, 이를 위해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A-B-C-D-E의 5대 전략’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찐 매력 제품 발굴‧육성
먼저, 권역·시장별로 해외 선호, 상품 경쟁력, 농업 동반 성장 등을 고려하여 전략품목을 선정하고 집중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예를 들어, 수출 주력시장인 미국·중국·일본 등은 육류 메뉴에 어울리는 바비큐 소스류, 그리고 함께 페어링할 수 있는 전통주, 유자·오미자 등의 과일농축액 등을 기본으로 하고, 현지 시장 동향 등을 고려하여 잠재 품목 등도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그리고 최근 유망시장으로 약진하고 있는 중동시장은 지난 10월달에 최초 진출한 할랄 한우와 포도·딸기 등의 신선 과일을 집중 육성하고, 유럽연합(EU)은 고부가가치 건강식품과 열처리가금육 등을 전략 품목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민간과 함께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기업의 필요에 따라 제품 개발, 유통, 마케팅 등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전략품목의 해외 진출을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뒷받침할 수 있도록 민·관 합동으로 「K-푸드 수출 기획단」을 구성해 유망 K-푸드를 발굴하고 권역별 전략 프로그램을 기획한다. 수출기획단은 ▲수출기업(신선식품, 가공식품, 푸드테크, 농산업) ▲문화·관광·콘텐츠 ▲할랄 등 해외인증 ▲물류·유통 ▲관세·비관세 등의 분야에서 35명의 민간위원을 위촉한다.
K-푸드 수출거점 재외공관 30개도 신규로 지정한다. 이를 바탕으로 권역별 전략·개척·잠재품목의 현지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외교부를 통해 재외공관의 수요를 조사하여 2026년 1월 중에 지정할 계획이며, 특히, 내년에는 K-푸드 홍보 행사에서 전통주 등 전략품목을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원스톱 애로 해소
정부는 분야별 심층 애로 해소 지원을 위해 ‘K-푸드 원스톱 수출지원허브’를 신설해 수출기업의 상담 창구를 일원화(1566-1472)하고, 관계부처와 유관기관 간 핫라인을 개설한다. 또한, 수출기업의 비관세장벽을 권역(국가)·유형별로 분석·정리하고, 외교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애로해소에 적극 나설 생각이다. 그리고 식약처·관세청과 협력하여 해외 식품첨가물 규정 등 식품안전 규제·법령 개정 동향 등을 신속하게 공유해 나갈 계획이다.
환율 등 대외 불확실성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농식품 수출바우처 지원도 올해 360억 원에서 2026년 720억 원으로 확대한다.
그리고, 수출 잠재력이 높은 중소 수출기업 육성과 동반 성장을 위한 대·중소기업 협업 모델을 구축하고,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해외 위조·모방품의 유통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식재산권 확보 지원과 현지 단속이 강화되도록 재외공관 및 현지 기관과의 협업도 강화한다.
K-이니셔티브 융합
정부는 K-관광, 컨텐츠, 컬쳐, 소비재 등의 K-이니셔티브와의 융합을 통해 인바운드 관광객이 해외 K-푸드 소비층이 되도록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지역 관광 자원을 결합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K-미식벨트를 고도화하여 인바운드 관광객이 K-푸드 소비자로 확대되도록 할 계획이다. 내년 치킨벨트를 시작으로 해외 관광객의 수요 등을 고려한 제2·3의 한식벨트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뷰티·패션·라이프 등 주요 소비재와 연계하여 체험이 가능한 융합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과일 마스크팩, 탈모방지 두유 등 뷰티·건강·생활용품 등 케이(K)-소비재와 연계한 온·오프라인 홍보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AI, ICT 등 첨단 기술 적용을 통해 푸드테크 산업 육성 등 미래 수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기후변화 등에 대응한 스마트 공장 및 수출 전문단지를 적극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관계부처 적극 지원
K-푸드의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해 관계부처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외교부는 K-푸드 수출거점 재외공관을 중심으로 검역·통관·위조상품 대응 등 우리 기업의 애로 해소를 지원하고, 공공외교를 통한 케이K-푸드 홍보를 강화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K-푸드와 K-컬처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K-콘텐츠 기업과 식품기업의 제품개발 및 마케팅 연계를 지원하고, K-로컬푸드 33선, K-푸드로드 등의 미식 관광상품화를 추진한다.
산업통상부는 한류 활용 국내외 전시·상담회와 해외 공동물류센터를 활용해 특화 물류인프라를 지원하고 통관, 인증 등의 컨설팅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백년가게 등 소상공인 제품의 수출상품화를 지원하고, 수출규제 신속 대응 사업을 신규 추진하면서 현지 인플루언서 활용 및 한국문화원 등과 협력하여 한류행사 연계 마케팅을 추진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주요 수출국의 규제·인증 정보 제공 및 맞춤형 안전기술 지원을 확대하고, 식품 규제 관련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아태 식품규제기관장 협의체(APFRAS) 의장국 활동 등을 통해 글로벌 규제 협력을 강화한다.
지식재산처는 지재권의 확보와 침해기업의 맞춤형 분쟁대응전략을 지원하고, 해외지식재산(IP)센터를 통한 법률자문 및 소송대응 지원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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