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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이 끝까지 ‘나답게’ 사는 공간 (2026-04-29)

효앤재활요양원, 5월 1일 개원

사회적기업 케어119돌봄센터(대표 이수영)51효앤재활요양원을 개원한다.
 

이수영 대표는 20년 넘게 노인 돌봄 현장에서 활동해온 재가복지 전문가로, 장기요양보험 제도 이전부터 방문요양과 주야간 보호 등을 운영하며 미래를 함께하는 동행이라는 철학을 실천해왔다.


효앤재활요양원은 단순한 보호 시설이 아닌
, 어르신의 남은 삶을 회복과 존엄 중심으로 설계한 공간이 특징이다. 이 대표는 단순한 돌봄 시설을 하나 더 만드는 것이 아니라, 어르신이 삶의 주체로 살아가도록 돕는 공간을 만들고자 한다고 개원의 의미를 설명했다.


그가
프리미엄 재활요양원을 지향하게 된 이유는 현장 경험에서 비롯됐다. 많은 요양시설이 보호유지중심에 머물러 있다는 한계를 느꼈고, 재활을 통해 신체 기능을 회복하고 일상 속에서 자율성을 살리는 모델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고령화 사회에서 지향해야 할 방향은 활동적 노화, 건강한 노화, 성공적 노화라고 강조했다.


효앤재활요양원의 가장 큰 차별점은 재활 중심 서비스
, 공간 설계, 운영 철학이 하나의 방향으로 유기적으로 결합된 점이다. 전문 재활 시스템을 통해 신체 기능 유지와 회복을 돕고, 생활 공간은 어르신이 실제로 살아가는 공간이 되도록 설계했다. 특히 유니트케어개념을 반영해 넓은 공용 공간에서 자연스러운 교류와 대화가 이루어지도록 했으며, ‘관리되는 생활이 아닌 정을 나누는 일상에 가까운 삶을 지향한다.


또한 이 대표는
시니어 토탈케어개념을 도입했다. 이는 재활을 통한 신체 기능 회복, 인지 기능 예방 프로그램,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지지, 사람 간의 관계 유지까지 함께 고려하는 전인적 케어 방식이다. 어르신을 단순한 돌봄 대상이 아닌 신체·인지·정서·사회성이 연결된 한 사람의 삶으로 보는 접근이다.


요양원에는 가족 맞이방과 접견실도 별도로 마련했다
. 이 대표는 요양원은 어르신과 가족의 삶이 함께 이어지는 공간이라며 보호자분들의 심리적 부담을 덜어드리고, 가족이 부담 없이 찾아와 일상적인 시간을 나눌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요양원이 관계가 단절되는 곳이 아니라 더 따뜻해지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는 그의 철학을 반영한 것이다.


그가 생각하는
웰에이징나이가 들어도 나답게 살아가는 상태. 일상생활에서 자립성을 유지하고, 건강을 관리하며, 사회적 관계와 활동을 이어가는 삶을 의미한다. 입소자 삶의 질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요소로는 자율성과 일상의 의미를 꼽았다. 스스로 선택하는 작은 일상과 대화, ‘오늘도 잘 살았다는 만족감이 삶의 질을 높인다는 것이다.


이수영 대표는 처음부터 요양원을 목표로 한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 방문요양과 주야간 보호센터를 운영하며 돌봄이 연속적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구조적 한계를 체감했고, 어르신의 삶을 끝까지 함께 책임질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해 요양원으로 확장하게 됐다. 그는 현장에서 느낀 기존 돌봄 시스템의 한계로 돌봄이 자립을 돕는 방향이 아니라 대신해주는 방식으로 흘러가기 쉽다스스로 할 수 있는 부분까지 대신해주면서 오히려 기능 저하를 빠르게 만들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요양원 설계에는 현장에서 느꼈던 어르신과 보호자의 어려움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 좁고 획일적인 공간, 정해진 틀 안에서의 생활, 가족과의 단절 등을 개선하기 위해 공간을 넓고 편안하게 구성하고, 일상은 자율성과 다양성을 살리도록 설계했다. 그는 현장에서 느꼈던 불편함과 아쉬움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이번 요양원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고령화 사회에서 요양시설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는
외형적 고급화보다 돌봄의 질이 중요하다요양시설의 경쟁력은 얼마나 좋아 보이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잘 살아갈 수 있게 하느냐에 있다고 강조했다. 입소를 고려하는 가족들에게는 요양원 입소는 포기나 끝이 아니라 어르신에게 더 나은 환경을 선택하는 과정이라며 전문적인 돌봄을 통해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책임 있는 결정이라고 조언했다.


이수영 대표는 이번 개원을 통해 이루고 싶은 가장 큰 목표로
어르신이 마지막까지 존엄을 지키며 잘 살아갈 수 있는 공간, 서로 교류하고 정을 나누는 함께하는 공간’, 가족 같은 2의 가족이 되는 곳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어르신의 삶을 끝까지 함께하며 보호자분들께 잘 맡겼다는 신뢰를 드리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전했다.



 

최민호 기자fmnews@f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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