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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질환⑥ 틱 장애 (2018-05-11)

긍정적이고 지지적인 환경 제공해 줘야 도움

틱이란 갑작스럽고 빠르며 반복적, 비율동적, 상동적인 움직임이나 소리를 말한다. 틱은 나타나는 근육군과 양상에 따라서 단순틱과 복합틱으로 구분된다.


주의력 결핍된 과잉행동장애

틱은 순간적인 눈 깜박임, 목 경련, 얼굴 찡그림이나 어깨 으쓱임 등으로 나타난다. 복합틱은 단순 운동 틱과 달리 한 군데 이상의 근육을 침범한 얼굴 표정, 만지기, 냄새를 맡거나 뛰기, 발 구르기 혹은 욕설행동증과 같은 좀 더 통합적이고 마치 목적을 가지고 하는 행동과 같은 양상을 나타낸다. 

음성틱은 코와 목구멍을 통해 흐르는 공기에 의해 생기며 헛기침, 꿀꿀하는 소리, 코로 킁킁 거리기, 코웃음 치기와 동물이 짖는 소리 같은 단순 음성 틱이나 단어, 구 혹은 문맥을 벗어나는 문장, 외설증(사회적으로 용납되지 않는 단어들, 주로 외설스런 욕을 사용), 동어 반복증, 반향 언어증 등 복합성 음성틱으로 나타날 수 있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1년 이상 틱 증상이 지속되는 뚜렛 장애는 인구 만 명 당 0.5∼59명의 유병률을 보였고 틱 장애의 유병률은 만 명 당 420명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진행된 연구를 살펴보면, 유전적 요소와 환경적 요소 간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질병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요 원인으로는 신경생물학적 원인(도파민 계통의 이상)과 유전적 원인, 환경적 요인, 심리적 요인 등으로 나뉠 수 있다.


7세 경에 시작

틱 증상의 공통적인 특징은 불수의적이고, 시간에 따라서 강도나 빈도가 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스스로 노력하면 일시적으로 억제가 가능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불수의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스트레스나 불안, 피로감, 지루함 또는 흥분상태 등에서는 증상이 악화될 수 있고 휴식, 수면 중, 한 가지 일에 몰두할 때는 증상이 일시적으로 호전을 보이기도 한다.

틱 장애는 대개 7세 경에 호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틱 양상은 대개 운동틱으로 발생하게 되며 2년 경과한 시점에서 음성틱을 동반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장 흔한 초기 증상으로는 눈을 깜박거리는 등의 안면 증상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신체의 아래쪽에서 틱 증상이 발현하게 되고 보다 복잡한 운동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틱 증상은 한가지 틱이 없어지면 새로운 다른 틱 증상이 발생하는 양상을 보인다. 따라서 각 증상이 틱 증상인지에 대해서 혼란스러운 경우가 있다.

뚜렛 장애의 특징적 증상은 외설증으로 전체 뚜렛 장애의 10% 미만에서 나타난다. 일부 아동 중에서는 수면 중에도 틱 증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약 25∼50%에서 틱 발생 전에 과잉행동, 산만함, 지속적인 주의력의 어려움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10세 이상이 되면 아이들은 대개 틱 증상 전에 전조 증상을 보고한다. 전조 감각 충동은 전형적으로 뭔가 죄는 느낌, 터질 것 같은 느낌,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불편감 등을 경험하는 것 등이다. 예를 들어 기침소리 같은 음성틱을 하기 전에 목이 아파오거나 간지러운 느낌, 목을 움직이는 틱을 하기 전에 목이 뻣뻣하게 굳거나 수축하는 느낌 등을 호소하게 된다. 간혹 전신이 달아오르는 듯한 느낌을 이야기하는 아동도 있다. 각각의 틱은 1초 이상 지속되는 경우가 드물며 틱은 짧은 틱 사이의 간격을 두고 한꺼번에 삽화적으로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약물•행동•신경수술적 치료

틱 장애와 뚜렛 장애의 치료는 크게 약물치료, 행동치료, 신경수술적 처치의 세범주로 나누어질 수 있다. 약물치료는 학교, 사회에서의 기능 수준을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 만약 틱 증상으로 인해 아이가 학업 성취에 영향을 받고 친구들의 놀림을 받는 등 적응에 어려움이 있다면 약물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약물치료는 틱 증상을 억제하는 데 상당한 효과가 있다. 대개 약물치료 기간은 12∼18개월 동안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증상이 조절된 후 감량을 고려한다. 

행동치료에는 이완훈련, 자기 관찰, 습관반전 등이 있다. 행동치료 중 아동에게 직접 가르칠 수 있는 습관 반전의 방법은 다음과 같다. 틱 증상을 하기 전 전조 감각충동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대개 10세 이후면 전조 감각 충동을 느낄 수 있으며 아이에게 직접 틱을 하기 전 느끼는 감각에 대해서 물어보면 알 수 있다. 틱에 대한 경쟁적 반응을 실시하게 해야 한다. 예를 들어 고개를 뒤로 저지는 운동틱을 갖고 있는 경우 고개를 숙이는 행동을 의도적으로 하게 한다. 이때 반드시 틱을 한 근육을 사용하지 않고 자신이 편하게 생각하는 다른 부분의 행동(주먹 쥐기, 눈 질끈 감기)으로 대치해도 된다. 이와 같은 경쟁적 반응이 주변으로부터 덜 병적으로 보이는 행동이라는 긍정적 반응을 얻어야만 한다. 훈련은 매일 시간을 정해서 1주일은 열심히 해야 한다. 모든 가족이 알고 충분히 격려해야 한다.


자료 출처: 국가건강정보포털 의학정보


김선호 기자gys_ted@m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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