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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 환자 수술중 대량 출혈, 인공지능이 막아낸다 (2023-02-20)

서울대병원 이승미 교수팀, AI기반 실시간 예측 모델 개발

▷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이승미 교수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이승미 교수 연구팀이 수술 중 대량 수혈의 필요성을 높은 정확도로 실시간 예측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했다. 대량 수혈은 1시간 동안 3팩 이상의 적혈구를 수혈하는 수술 중 행위를 말하며, 주로 고위험 환자 수술시 수행된다.
 

이번에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예측 모델은 수술 중 대량 수혈 위험도를 실시간으로 계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수혈 시작 10분 전에 정확도 높은 예측이 가능해진다. 또한, 고위험 환자에 대한 조기 개입이 가능해져 치료 결과를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술 중 대량 출혈은 합병증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어
, 적시 수혈을 통해 출혈을 조절해야 한다. 적절한 대량 수혈 처리 및 관리를 위해서는 여러 의료진이 한 팀을 이루고 혈액제제를 준비하는 등 시간이 소요되며, 긴박한 수술 상황에서 이러한 시간 소요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수혈 시점을 조기에 정확히 예측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기존의 간 이식
, 심장 수술 등 고위험 수술 상황에서 대량 수혈을 예측하기 위한 연구들이 다수 진행되어 왔으나, 높은 예측 성능을 입증한 모델은 부재했다. 그 이유는 기존 연구들은 수술 중 매개변수를 고려하지 않고, 전적으로 수술 전 요인만을 고려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승미 교수 연구팀은 마취통증의학과 이형철 교수 연구팀과 함께 대량 수혈에 대한 수술 전 예측 모델을
1차로 구축하고, 환자 산소포화도, 혈역학 모니터링 데이터 등 수술 중 매개변수를 통합한실시간 수술 중 대량 수혈 예측 모델을 최종 구축했다.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이승미 교수는
연구팀이 개발한 실시간 수술 중 대량 수혈 예측 모델은 예측 정확도가 높아, 대량 수혈이 필요한 고위험 환자군을 조기에 선별해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향후 전향적 후속 연구를 통해 수술 현장에서 인공지능을 이용한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CDSS)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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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기자fmnews@f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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