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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심해지는 다한증, 대처법은? (2023-07-21)

▷ 사진: 게티이미지프로

 

더운 여름땀이 나는 것은 체온 조절을 위한 신체의 자연스런 대사 활동이다하지만 덥지 않은데도 긴장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얼굴이나 손과 발 등에 과도하게 땀이 나는 경우가 있다바로 다한증이다고온다습한 여름철이면 불쾌한 냄새와 함께 일상 생활까지 어렵게 만드는 다한증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았다.


땀 때문에 일상 생활이 불편하다면
?
다한증은 여름철 더위와 상관없이 자기도 모르게 땀이 과하게 분비되는 증상이다땀의 분비에 따라 국소적 혹은 전신적 다한증으로 구분할 수 있다국소적 다한증은 말 그대로 신체 일부에 국소적으로 과도하게 땀 분비가 일어나는 것으로 손바닥이나 발바닥겨드랑이(액와부), 서혜부(허벅지가 시작되는 부위), 얼굴이나 머리 등인데 특히 겨드랑이에서 발생하는 다한증은 냄새가 나고옷을 변색시켜 대인 관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고손바닥에 발생하는 다한증은 물건을 집거나 하는 데 어려움을 줄 뿐만 아니라 심하면 직업을 선택하는 데 제한을 가져올 수도 있어 사회 생활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전신적 다한증은 대부분 높은 온도에 의한 외부적 요인이나 질병에 의한 체온 상승을 말한다또한 미각 다한증처럼 자극적인 음식이나 매운 음식을 섭취한 후 얼굴이나 이마입 주위에 많은 땀을 흘리는 경우를 말하기도 한다.


다한증의 원인은
?

다한증은 신경전달의 과민반응에 의해 필요 이상의 많은 땀을 흘리는 자율신경계 이상 현상을 말하는 것으로 땀샘이나 자율신경 자체의 이상 소견은 발견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선행질환의 유무에 따라 선행질환이 있는 속발성 다한증과 특별한 원인이 없는 원발성 다한증으로 나눌 수 있다
결핵당뇨병울혈성 심장질환갑상선 기능항진증뇌하수체 기능항진증폐기종 등을 앓고 난 후 이차적으로 다한증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 때는 주로 전신적으로 증세가 나타난다이 외에도 외상으로 인해 신경분포가 바뀌었을 때도 국소적으로 땀이 날 수 있으며 미각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특별한 원인이 없는 원발성 다한증의 경우 온도의 상승이나 활동량의 증가보다는 정신적 긴장상태에서 발생하게 되며 이를 통해 정신적 위축이나 대인관계의 어려움 등 이차적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


진단과 치료법은
?

사회 생활이나 일상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땀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면 다한증으로 진단한다국소 부위에 직접 약물을 발라 땀을 멈추게 하는 제한제 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제제는 염화 알루미늄으로 자기 전에 다한증 부위를 깨끗이 씻고건조시킨 뒤 제제를 2~3회 바르는 방법이 가장 일차적이다일시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사람에 따라 효과가 다를 수 있다두 번째로 전신 다한증의 경우 약물을 투여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는데약물 자체의 합병증이 심각할 수 있어 흔히 사용되지는 않는다보톨리눔 톡신을 피하조직에 소량 주입하면 발한을 억제할 수 있는데 비용이 비싸고다른 부위로 다한증이 옮겨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세 번째는 전해질 용액에 증상 부위를 담근 상태에서 전류를 전달하는 방법인 이온영동법으로 물리적으로 땀구멍을 막아 간단하게 다한증을 치료할 수 있지만 다시 재발할 수 있고물에 담그기 어려운 부위는 치료가 어렵다.


다한증 예방을 위한 방법은
?

다한증은 개인 위생에 주의해야 하고 정신과적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정신과적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다한증에 좋은 음식으로는 열을 조절하고이뇨 작용의 균형을 이루게 하는 음식이 좋다또한 땀을 흘린 후 허약해진 몸을 보호해 주며 심신을 안정시켜 주는 음식들로 구성한다계란 노른자는 심장을 튼튼히 해주고 긴장과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준다우리 몸의 열을 내려주는 녹두는 이뇨 작용을 돕는 효능이 있어 녹두로 죽을 쑤어 먹으면 식욕을 촉진시킬 뿐만 아니라 체내의 열을 배출시킨다메밀은 다른 곡류에 비해 아미노산비타민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체내의 열을 식혀주는 효능이 있어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들에게 좋다.


다한증 체크 리스트

아래 문항에 최소 2개 이상 해당하면 다한증이 의심되니의료기관을 찾아 치료하는 것을 권한다.

□ 
땀으로 인해 일상 생활에 불편함을 느낀다

□ 최소 1주일에 1회 이상 과도하게 땀이 난다

□ 신체 좌우에 대칭적으로 땀이 난다

□ 다한증이 25세 미만에 시작됐다

□ 가족 중 다한증이 있다

□ 잠 자는 중에는 땀이 나지 않는다

 

정해미 기자fmnews@f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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