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보건산업 수출 51.8억 달러 (2023-11-23)
전년 동기 대비 9.1% 감소…의약품‧의료기기 수출 감소
올해 3분기 보건산업 수출은 51.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1% 감소했으며, 누적 수출은 160.3억 달러(-15.6%)를 기록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진흥원)은 ‘2023년 3분기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 실적’을 발표했다.
분야별로는 화장품 21.7억 달러(+9.7%), 의약품 16.6억 달러(-19.7%), 의료기기 13.5억 달러(-18.6%) 순으로 수출 실적이 높게 나타났다.
바이오의약품과 백신류, 체외 진단기기 등의 수출 감소로 의약품과 의료기기 수출은 감소했으며, 기초화장용과 색조화장용 제품류의 글로벌 수요 증대로 화장품 수출은 증가했다.
의약품의 경우 전체 수출의 절반 이상(50.4%)을 차지하는 ‘바이오의약품’(8.4억 달러, -25.8%) 수출은 미국(2.6억 달러, +10.2%), 싱가포르(0.5억 달러, +3,016.3%), 프랑스(0.3억 달러, +711.9%)에서 증가했으나, 튀르키예(0.9억 달러, -52.8%), 독일(0.7억 달러, -66.3%), 벨기에(0.4억 달러, -50.7%), 이탈리아(0.3억 달러, -69.4%) 등에서 크게 감소했다.
‘독소류 및 톡소이드류’(0.7억 달러, +1.7%) 수출은 중국(0.1억 달러, +35.7%), 브라질(0.1억 달러, +26.7%)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지속됐으며, ‘기타의 조제용약’(1.6억 달러, +3.8%)과 ‘면역혈청과 혈액분획물, 면역물품’(0.5억 달러, +36.2%)도 수출이 증가했다.
엔데믹의 영향으로 ‘체외 진단기기’(1.5억 달러, -67.0%) 수출이 대부분 국가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한 의료기기의 경우 수출 감소가 두드러졌다.
화장품은 기초·색조·인체세정용 제품류 등의 수출이 증가했다. 전체 화장품 수출의 75.9%를 차지하는 ‘기초화장용 제품류’ (16.4억 달러, +9.4%) 수출은 중국(5.4억 달러, -24.8%)에서의 감소 폭이 컸으나, 미국(2.4억 달러, +92.8%), 홍콩(1.0억 달러, +43.1%), 러시아(0.8억 달러, +32.6%) 등에서 크게 증가했다.
‘색조화장용 제품류’(2.5억 달러, +10.8%) 수출은 일본(0.5억 달러, +20.1%)과 미국(0.5억 달러, +41.2%)에서, ‘인체세정용 제품류’(1.0억 달러, +27.8%) 수출은 중국(0.5억 달러, +11.4%)과 미국(0.1억 달러, +126.7%)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진흥원 한동우 보건산업혁신기획단장은 “상반기 보건산업 분야 수출 추이와 비교할 때 3분기 보건산업 수출 감소 폭(-18.2% →-9.3%)은 점차 줄어들고 있으며, 4분기에는 의약품·화장품 수출 증가에 힘입어 수출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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