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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 아아? 외국인은 뜨라!” (2024-04-08)

할리스 찾은 외국인 관광객 분석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전 세계 평균인 152잔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한국인들의 얼죽아트렌드는 마치 우리나라의 고유 문화처럼 확산되며 한국인들의 유별난 커피 사랑을 상징하는 표현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처럼 커피 사랑이 각별한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어떨까?
 

국내 최초로 에스프레소 커피전문점을 오픈한 할리스는 강남역점과 덕수궁점, 이태원역점, 태평로점, 을지로입구점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할리스 매장 5곳을 통해 외국인 매장 이용행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열세다
. 관광객들은 국내 인기 부동의 1위 메뉴인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아닌 카푸치노, 캬라멜 마키아또, 카페모카 등 우유가 들어간 따뜻한 커피 메뉴를 선택했다. 아메리카노 주문 시에도 우유를 함께 주문해 화이트 아메리카노 형태로 즐기기도 했다. 사시사철 아이스를 선호하는 한국과 달리 따뜻한 음료의 인기가 높았으며, 그 중에서도 제주 레몬 애플티로얄 밀크티와 같은 티 메뉴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사랑받았다.


또한
, 방문객 중 90% 이상의 고객이 음료와 함께 베이커리 메뉴를 즐겼다. 특히, 일본과 중국 등 동북아시아 지역 관광객들은 11케이크를 주문할 정도로 케이크 구매 비중이 높았다. 새하얀 케이크 위에 생딸기를 듬뿍 올려 지난 딸기 시즌 할리스의 인기 메뉴로 등극한 스트로 베리머치 라운드가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동북아시아 관광객의 비주얼 메뉴 사랑은 음료로도 이어져, ‘딸기 치즈케익 할리치노’, ‘생딸기 가득 주스등이 높은 판매량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 국가의 식음료 문화가 그대로 적용된 사례도 있다. 이슬람교도 비중이 높은 중동아시아, 동남아시아 관광객은 햄을 제외한 크로크무슈를 주문하는 특징을 보였다. 많은 북아메리카 관광객들이 베이글, 스콘 등 일상적인 메뉴를 찾았으며, 중동아시아 관광객들은 밀크티 메뉴를 선호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메뉴뿐 아니라
, 다양한 형태로 K-카페를 즐겼다. 일상에서 편하게 한국식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스틱커피나 캡슐커피, 드립백 등을 비롯해, 다양한 디자인의 MD를 관광 기념품으로 구매하기도 했다. 그 중에서도, ‘한손에 텀블러’, ‘더 가벼운 텀블러등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사이즈로 간편한 휴대성의 미니 사이즈 텀블러의 인기가 높았다.


일본 진출을 앞둔 할리스는 이번 분석 결과를 일본 매장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 할리스의 시그니처 메뉴와 더불어, 일본인들이 선호하는 메뉴와 MD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개발한 한국적이면서도 일본인의 취향을 담은 일본 한정 메뉴와 MD를 선보일 계획이다.


할리스 관계자는
국내 커피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한국 카페는 반드시 방문해야 할 장소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할리스는 앞으로도 외국인 관광객들이 더 편하고, 즐겁게 매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메뉴 개발과 공간 구성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민호 기자fmnews@f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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