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돋보기

술을 물로 만드는 ‘헛개나무’ (2019-10-25)

현대인, 천연 숙취해소제로 인기

한국인만큼 술을 좋아하는 민족도 드물다는 말이 있다. 지금은 많이 없어졌지만 관행처럼 내려오던 회식문화, 술에 관대한 사회적 시선 등으로 인해 우리나라 술 소비량은 세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실제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우리나라 15세 이상 인구의 1인당 연간 알코올 소비량은 10.9ℓ로 14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80년 14.8ℓ로 8위를 기록한 것에 비해 순위가 내려간 것이다. 세계 상위권의 술 소비량과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 속에 숙취해소제 시장은 매년 엄청난 성장을 하고 있다. 이런 숙취해소제 시장에서 ‘헛개나무’ 관련 제품은 꾸준히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나친 음주 간을 혹사 시킨다

간은 영양소를 가지고 몸에 필요한 여러 가지 물질을 만드는 대사작용, 해독작용, 면역작용, 담즙형성과 같은 여러 가지 기능을 하는데, 간의 기능이 저하되면 이러한 기능들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간의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간염, 간경화, 간성뇌증, 지방간, 알코올성 간 질환 등과 같은 간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간은 간세포가 서서히 파괴되어 반 이상의 기능이 저하되어도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많이 나빠지지 않는 한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침묵의 장기’로 불린다. 따라서 자신의 건강을 과신해 지나친 음주 등으로 간을 혹사시키게 되면 간경변증, 간암 등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간의 기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간 기능 저하는 간염 바이러스와 과량의 알코올 섭취가 가장 일반적인 원인이 된다.

우리의 간은 바람직하지 않은 식생활, 지나친 음주 및 비만 등의 요인으로 그 기능이 저하된다. 따라서 간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바람직한 식생활을 통해 모든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간에 유익한 술은 없으므로 절제하는 음주 습관이 필요하다. 또한 적당한 운동은 건강한 간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데, 무리한 운동으로 인한 급격한 체중 감소는 오히려 심각한 지방간 및 지방간염 뿐 아니라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헛개나무, 간세포 생존율 증가

헛개나무는 줄기, 뿌리, 잎, 열매 모두 약으로 사용되며 이 중에서도 열매가 가장 좋은 효능을 지니고 있다. 지역에 따라 ‘호리깨’라고도 불리는 헛개나무는 간을 보호해주고 해독능력이 있어 숙취음료의 재료로 많이 사용된다. 또한 장내에 있는 유익균을 활성화 시켜 면역력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효능을 바탕으로 헛개나무(헛개나무과병 추출물)는 간 건강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원료로 개별인정을 받았다. 간세포가 쉽게 파괴되지 않도록 생존율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며, 단백질 합성을 증가시키고, 간 성장세포의 섬유화를 억제시킨다.

헛개나무가 알코올을 분해시키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것은 옛사람들도 잘 알고 있었다. 중국의 옛 의학서에 헛개나무로 술독을 풀고 효과를 본 이야기가 나온다. 중국 맹선이라는 사람이 지은 ‘식료본초’에 집을 수리하다 잘못해 ‘나무토막 하나를 술독에 빠뜨렸더니 얼마 후 곧 술이 모두 물처럼 되었다’고 실려 있다. 또한 주진형이 지은 ‘본초보유’에도 ‘한 남자가 30년 동안 술을 계속해서 마시고 또 여색을 몹시 밝혀서 열이 심하게 나고 몸이 극도로 쇠약해 졌다. 술을 많이 마셔 기력이 약해진 데에는 호깨나무(헛개나무) 열매를 먹는 것이 가장 좋다. 그 사람한테 호깨나무 열매를 달여 먹였더니 병이 곧 깨끗하게 나았다’고 적혀있다.

간을 보호해주는 헛개나무도 섭취할 때 주의할 사항이 있다. 헛개나무를 차로 마실 때 녹차를 배합하지 않는 게 좋다. 달여서 먹을 때 진하게 끓이면 이상한 냄새가 나면서 위에 부담이 오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소량이지만 독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말리지 않고 섭취하면 복통이나 설사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생활에 활력이 필요한 누구나 간편하게 섭취

풀무원건강생활-헛개열매와 밀크씨슬


풀무원건강생활의 ‘헛개열매와 밀크씨슬’은 국산 헛개열매추출물에 밀크씨슬추출물 분말을 더한 제품이다. 숙취해소와 활력회복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헛개열매추출액이 70%, 건강기능식품 소재로도 사용되고 있는 밀크씨슬추출물 분말이 260mg 포함됐다. 또 칡과 흑마늘 농축액 등이 함유돼 매일 아침 생활의 활력이 필요한 직장인 및 무더위에 지친 남녀노소 누구나 간편하게 음용하기 좋다. 파우치에 헛개열매와 밀크씨슬의 영양을 그대로 담아,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마실 수 있다.

CJ헬스케어-헛개수


CJ헬스케어 ‘헛개수’는 헛개의 특장점에서 착안해 무열량, 무지방, 무당류, 무콜레스테롤 갈증해소 음료이다. 헛개는 한방에서 간질환, 숙취해소, 소화불량 등의 약재로 오랜 옛날부터 널리 사용되고 있었다. 헛개수에 사용되는 헛개나무 원료는 100% 국내산이다. CJ헬스케어는 매년 경남 화개, 경북 문경과 전남 장흥 등에 있는 유명 헛개농장을 통해 200톤가량의 헛개나무 열매를 사들이고 있다. 이는 국내 헛개나무 열매 총 생산량의 80%에 달한다.

 

최민호 기자fmnews@fmnews.co.kr

※ 저작권자 ⓒ 한국마케팅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목록으로

HOT NEWS 더보기

마케팅신문
다이렉트셀링

오늘의 날씨 및 환율

booked.net
+27
°
C
+27°
+22°
서울특별시
목요일, 10
7일 예보 보기
사진